#구미천 등나무 쉼터 아래서
등나무꽃이 여기저기서 등을 밝힌다. 생각 없이 가다 보면 좀처럼 보지 못하고 지나치는 게 등나무꽃이다.
구미에는 원평분수공원, 구미여고 운동장 스탠드, 그리고 여기 구미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콩과에 속하는 덩굴식물입니다. 연한 자주색(보라)과 흰색이 있으며, 통상 늦은 봄인 5월에 꽃을 피운다.
예전에는 학교에 그늘을 만들어주는 등나무 쉼터가 있었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꽃말은 사랑에 취함, 환영이다.
지금은 좀 덜하지만 한때 인싸에서 핫한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꽃이 등나무꽃이다.
등나무꽃과 관련해서는 슬픈 사랑의 일화가 있는데요
신라시대에 한 남자를 짝사랑한 두 자매가 서로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는 것을 모르고 밤에 남자를 만나러 가던 중 우연히 만나게 되었답니다.
사랑 다툼 끝에 함께 연못에 빠져 죽게 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등나무가 자라났다고 합니다.'
사랑에 취하면 앞이 하예지니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 등나무꽃 사랑 > 이즈쓰다
비록 불가항력으로
볼 수 없는 운명에 놓이더라도
마음만은 등을 돌리지 말아요
서로의 가는 길에 등불이 되어
그 희미함이 다되는 그날까지
서로를 밝혀주는 빛이 되어요
사랑에 취하는 건
스스로를 한없이 낮추는 것
겸허한 마음으로 몸을 낮추고
존중으로 서로를 감싸주는 것
하늘이 나를 필요로 할 때까지
서로의 지원군이 되는 거예요
우리 사랑은
어두운 길 빛이 되어
생명 다하는 끝날까지
서로의 앞으로 등을 냅니다.
어긋나 있어 보일진 몰라도
늘 같은 모습으로 닮아가느니
알고보면 더 마음이 가는 야생화 개망초 (0) | 2023.04.23 |
---|---|
[ 경주 가볼만한곳] 경주 오릉 주변 국도화 & 옥매 (0) | 2023.04.21 |
은둔거화(隱遁居華) 단풍나무꽃 (0) | 2023.04.19 |
민들레 홀씨처럼 (0) | 2023.04.18 |
[ 칠곡 가볼만한곳 ] 등나무꽃 명소 칠곡 다부자쉼터 (0) | 2023.04.1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