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 소리에도
반갑게 반응하는 건
기다리는 대상이 있다는 겁니다
언뜻 스치는 뒷모습에도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리움의 대상이 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에겐
허락된 사소한 감정들조차
사치스러운 감정일 수도 있어요
소중한 마음 중 일부만
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그로 인해 더 행복해질지도 몰라요.
나무 하나하나가 모여
울창한 숲이 만들어지고
돌덩이 하나하나가 모여
개울을 건너는 다리가 됩니다.
나 홀로 나무일지도 모르지만'
모난 돌멩이 일지도 모를 일이지만
그 나무이고자
그 돌멩이가 되고자 하는
따뜻한 온기들이 모여지다 보면
그런 마음을 가진 게 당신이라면
당신은 참 고마운 사람일 겁니다
세상은 당신으로 인해 밝아질 겁니다.
손 내밀어 보세요
그들에게 부족해 보이는
기다림과 그리움의 일부는
당신이 채워줄 수 있을지도 몰라요
보이는 큰 감동들은
보이지 않는 작은 감동들이 모여서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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