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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가볼만한곳 ] 매학정에서 매화향에 취하다

역사와시사/문화유산 답사기

by 이즈원 2023. 3. 17.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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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학정일원
#경북 기념물 제16 호


매학정은 조선 중기 중종 때 명필  고산 황기로 선생이 시와 글을 쓰며 휴식하던 곳이다. 주변에 매화나무를 심고 학을 길렀다 하여 매학정이라 한다.


황기로는  신사임당과 사돈 관계였으며, 율곡 이이의 동생 이우가 그의 사위가 된다. 선생은 과거에 급제하고도 벼슬길에 나서지 않고 이곳에서 서예를 하며  자연을 벗 삼아 살며 후학을 양성하였다고 한다.


정자는 두 번의 소실과 복원을 거쳐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 되었다.

지저분한 매학정 주변은 근자에 들어 새 단장을 하고 탐방객을 맞고 있다.


< 매화향에 취하니 > ~ 이즈쓰다

매화향에 취하니
글 읽는 소리 들린다 한들
지저귀는 새소리를
아름다운 노랫소리라 한들
이상할게  또 무어냐!


파란 하늘과 그 아래
초록 물든 세상 만으로도
멋진 시구가 절로 읽혀지고
부는 바람
흐르는 강물만으로도
감미로운 음율이 흥얼거려지는데


지긋이 눈 감으면
깨어나고 싶지 않은
바야흐로 화양연화
꿈결 같은 호시절에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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