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명유수지에서
아침 안개도 멋나지만 노을빛도 이쁜 대구 대명유수지이다.
가을에도 이뻤는데 겨울도 만만치 않게 이쁘다.

노을이 지면 겨울이라도 온기를 생각한다
조금 더 따스웠으면
가스요금이라도 덜 나올 거 같아서
< 노을빛에 >
어느새 노을이 진다.
억새의 하늘이 붉어지고
시간은 멈춘 듯
은은한 풍경 속에 든다.

오늘 어땠어
괜찮은 거지
온기 어린 빛이 전하는
따사로운 위로의 언어들

그제야 용기를 내
출구를 찾는 편린들 앞에
' 오늘은 그만 '
단호하게 외친다

썰물처럼 빠져나간
노을의 자리를
어둠은 밀물처럼 채워가고
세상은 숨을 고른다.

노을이 지핀 불씨가 잉태한
달은 또 어떤 모습일까
벌써 누군가는
미증유의 이야기에
숨을 불어넣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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