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오연정의 추색
#경남문화재자료 제215호
밀양 오연정에 추색이 완연하다.

오연정은 조선 명종 때 문신 손영재가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여 밀양강이 내려다 보이는
추화산 기슭에 지은 별장으로

큰 자라가 섬을 떠받치고 있듯 나라의 인재를 키우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입구에는 세 그루의 은행나무가 굳건히 버티고 서 있는데 매년 가을이면 황금빛 추색으로 방문객을 유혹한다.

< 밀양 오연정에서 >
추화산 병풍 삼아
도도한 강물 빗장을 세워
모진 세월 한 많은 세상에도
있는 듯 없는 듯 예 이르렀을 터

은행잎 덧없이 떨어졌으랴
은행나무 생각 없이 내어줬으랴
낙엽이 거름 되고 뿌리는 깊어져
잎은 그득하고 가지는 뻗쳤겠지

따스한 기운 돌고 돌아
훈풍 되어 대지위로 불어오듯
배움 융성하고 인재 넘치면
나라도 반석 위에 서는 날 오겠지

구름에 달 가듯이
조화로운 시간이 온다던
은은하게 가을이 물들어 가듯
핏기 잃은 세상 구석구석까지
서서히 화색이 돌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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