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천년숲

갈 때마다 좋은 곳 천년숲이다.
숲 드는 입구에 맥문동 군락이 있다는 걸 오늘에서야 알았다.
< 천년숲에서 >
천년을 이어서
천년 숲 이라는데
이보다 더 좋은 게 무어냐고
나무사이로
작은 내(천) 흐르고
숲머리로 푸른 하늘이 보이는
그늘 한편에 자리 깔고 누워보니
이보다 더한 즐거움은 또 무어냐고
아무리 좋은 기억도
세월 가면 흐릿해지고
시간 가면 뇌리에서 잊힐 건데
천년 더 산다고 한들
이 순간만큼 행복할 일은 또 무어냐고
오랜 시간 후에
지금 아는 이가 그때는 없고
지금 본 풍경을 그때는 볼 수 없고
같은 걸 보고도
지금과 다른 감정을 공유한다면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같은 나일까? 다른 나일까?
| 박혁거세 탄생설화가 전해지는 경주 나정에서 추는 칼의 노래 (0) | 2025.09.03 |
|---|---|
| 여름의 끝자락을 수놓다. ~ 공주 정안천 생태공원 메타세콰이어 숲길& 맥문둥 (3) | 2025.08.31 |
| [ 경주 가볼만한곳 ] 8월에 가면 더 이쁜 경주 망월사 (6) | 2025.08.27 |
| [ 성주 가볼만한곳 ] 버드나무와 맥문동으로 유명한 성주 성밖숲 공원 (5) | 2025.08.26 |
| 8월 배롱나무 스팟으로 유명한 칠곡 가실성당 (4) | 2025.08.26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