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서

< 카페&MEMORY >
내가 찾던 그 카페는
고스란이 추억이 흘러다니는 곳
21살의 그녀가 에뻐서
24살의 그녀를 사랑해서
26살의 그녀를 만나고 떠나보냈던
카페는 그런 곳이었다. 적어도 내게는

커피를 마시러 간 적은 없다.
굳이 왜 가냐고 묻는다면
향기를 마시러 가는것이다.
불쑥 불쑥 뇌리를 파고드는
초상같은 잔상들을 놓기 싫음이다.
그럴때면 습관처럼
카페의 구석진 자리는 나를 당긴다.

비엔나커피가 사라진 메뉴판에
아메리카노, 마끼야또,이름도 생소한 차까지
더 고급스러워진 인테리어도 이유라면 이유지만
카페에 가면 보고싶은
누군가를 만날 것만 같아서이다
행여 오래전 그녀를 만날지도 ....
하지만 그런 우연은 일어나지 않는다.

카페에선
밀어(密語)가 쏟아진다.
들리지 않아도
그게 무언지 궁금하지 않다.
단지 나는 향긋한 커피 향과
분위기 있는 조명을 떠다니는
그 분위기를 즐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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