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지공원( 창고글,2016년 방문시)

우리 동네에도 이런 예쁜 공원 하나 있었으면...
우리 동네가 아니라서 무지 아쉽다는 말밖에...
공원 연못에 비친 반영이 너무나 예뻤었다는...

지금은 지역마다 공원들이 많이 조성되었지만, 이 글을 쓰던 당시만 해도 그렇지 못했다. 공원도 적었고 그것도 관리가 안되어 밤에는 우범자들이나 불량청소년들이 배회하던 장소였으니
내가 사는 곳도 별반 차이는 없었다.(물론 지금은 아니지만)

몇 해 전 다시 가봤는데 많이 바뀌어 있었다.
데크길도 확장되고 꾸며놓았는데 예전의 그 멋은 아니었다.
그때 메모했던 글이다.

< 우리 동네에도 >
빛 드는 아침에는
속삭이듯 나를 깨워주고
볕 따가운 한낮에는
쉴 수 있는 벤치 하나 있는 곳
저녁밥 먹고 커피 한잔 벗 삼아
나무숲 사잇길을 거닐 수 있는
이런 공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풀내음 코끝을 자극하고
즐거운 새들의 재잘거림
달빛 떨어진 연못 반영
시시각각 잠자던 감성을 희롱하면
노래 한곡 나지막이 불러도
자연 속의 하모니로 묻혀갈 수 있는
그런 공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초록 잎새가 연못을 포옹하고
바람의 음률을 타고
물결이 현란한 춤사위를 펼치면
구름과 하늘도 넋을 잃고
도시본색 너마저도
연못으로 풍덩 뛰어든다.
대놓고 하는 사랑짓에
시샘하고 부러워하는

우리 동네에도
그런 공원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공원 산책로 곳곳엔 꽃들이 한자리 차지한 채 자기의 영역을 지키고 있었는데...
그중에 오월의 꽃 장미가 공원 입구에 뜨악



날이 더워도 장미는 장미입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이쁨 이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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