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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 - 자신에게 건네는 위로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by 이즈원 2025. 5. 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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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팍팍한 시대이다.
제대로 되는 게 없고 뜻대로 되는 것도 없는 현대인의 삶이 아닐까? 물론 모든 게 그렇지는 않지만...


< 자기 위로 >

머피의 법칙처럼
맞춤 세상은 아니었다
나 뒹굴던 것조차도
정작 필요할 땐 보이지 않는다
심지어 백 원짜리 동전조차도
커피가 생각날 땐 없거나 모자랐고
흔하디 흔한 주유소도
계기판에 불이 켜지면 보이지 않았고
세차 후엔 약속한 듯 비가 내렸다


연애도 그랬다.
내가 좋아하는 애는 날 싫어했고
나를 좋아한 애는 내가 싫었다
그래서 중간쯤에서
적당히 타협을 했을는지도..
있을 땐 당연한 당신이었지만
당신이 그리울 땐 당신은 없었고
볼 수도 만날 수도 없게 되었다.
가까운 이는 늘 멀리에 있고
보통의 그들은 늘 가까이 있었다.


아무리 좋아 보이던 것도
얻고 나면 싫증이 났고
그렇게 좋아 보이던 곳도
막상 가보면 그저 그랬다
그렇게 함께 하고픈 사람도
소중했던 마음은 점점 덜해진다.


그토록 가지길 원했지만
볼 수도 찾기도 어렵던 것들은
그게 내 것이 된 후에는
쉽게 얻을 수 있는 그런 거였다
삶의 전체를 원하고
또 그것을 얻어려 했지만
늘 만족스럽지 만은 않은 세상


그래서 살아가나 보다
아직은 다 가지지 못한 거 같아서
아직은 해야 할게 남은 거 같아서
아직은 만나야 할 사람이 더 있을 거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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