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문정희 작가의 비망록에서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by 이즈원 2025. 3. 16. 09:57

본문

#문정희 비망록에서



남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남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가난한 식사 앞에서
기도를 하고
밤이면 고요히
일기를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는데
구겨진 속옷을 내보이듯
매양 허물만 내보이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사랑하는 사람아
너는 내 가슴에 아직도
눈에 익은 별처럼 박혀 있고

나는 박힌 별이 돌처럼 아파서
이렇게 한 생애를 허둥거린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