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을 날아서
#깐족쟁이에서
하루를 견디니 선물 같은 밤이 오네
깐족쟁이 느낌은 딱 선술집인데 족발집이다.
깐깐한 족발과 쟁반국수 이 씨 고집.
연말 특수도 새해 분위기도 실종된 요즘이다.
냉랭한 경기 여파인지 왁자지껄 해야 할 주말 밤은 그 자체로 고요하다.
요즘 역주행하는 게 많아 로봇태권브이가 있으리라곤 전혀 상상을 못 했거든
AI가 대세인 듯 상품 주문도 서빙까지 로봇이 하는 세상이 온 듯하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면접촉이 그래도 인간적이라 느꼈었는데..
라떼도 말이야 로봇은 있었지. 가공된 캐릭터긴 해도...
지금처럼 고분고분한 로봇이 아니라 파워풀한 느낌의 마징가제트나 로봇 태권브이 같은...
수다를 떠는 연인들을 보다가 며칠 전 제법 눈 오던 날 덩그러니 공원을 지키던 벤치의 잔상과 대면하고 말았지
< 깊은 밤을 날아서 >
보고 싶은 사람이
불쑥불쑥 생각난다.
보면 되는데
그럴 수가 없다
갈 수는 있는데
가지 못한다
가지 않는다.
왜냐고?
어떻게 가야 할지를 몰라서
당신이 알려주면 좋을 텐데
묻지 않았으니
답해 줄리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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