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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무안 공항 비행기 화재 참사에 즈음하여

역사와시사/MY 아고라

by 이즈원 2024. 12. 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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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은 무안 공항 제주항공 비행기 화재 참사가 온 뉴스지면을 채운 날이었다.
전체 탑승자 중 179 명이 사망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먼저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사고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지만
버드스트라이커에 의한 기계오작동으로 추정되고 있다. 신속한 사고 원인 규명과 관계기관의 보상절차가 이루어졌으면 싶다.

잊을만하면 반복되는 사고이다.
문제는 사고 때마다 반복되는 미흡한 책임자 처벌과 사후 방지대책이다.
일련의 안전불감증은 국민들의 불신을 계속해서 키워왔고, 그에 따른 사고 음모론도 계속 제기되는 게 현실이다.
계엄탄핵정국과 맞물려 그런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차분해지자.
확인되지 않은 가짜뉴스나 가공된 음모론에 시시비비 하지 말자.
물론 계속된 활주로 연장 공사 의견이 지체된 것 이나 콘크리크 구조물의 규정위반 또한 문제 이긴 하나 모든 게 그것 때문이라 확정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조종사도 베테랑급이었고, 랜딩기어 작동을 몇 단계에 걸쳐 할 수 있었음에도 하지 못한 건 그만큼 긴박한 기체 조종불능 요인이 있었을 것이다.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을 기다리며 자기 논리에 빠져 지나친 음모론은 모두가 자제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미국 사회학자 머슬로우는 생존과 안전의 욕구를 가장 중요시하는 인간 욕구라 표현했다.
어느 나라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지만 그게 일부에 지우 친 안전이라던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걸 방치한 결과로 유발된 사고일 때는 문제 자체가 심각해진다. 그건 미래의 유사한 사고를 동반하기 때문이다.

보다 철저한 안전 및 사고에 대한 예방자세가 관계자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각인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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