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식과 모순들이 혼동되는 사회다
정치가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미래비전을 제시하지만 갖가지 의혹들과 진실처럼 포장된 의제들에 의해 대체되어 버린 상식이 사라져 버린 현재에서 과연 누구나 예스라고 할만한 미래비전이 나올 수 있을까?
잘못된 그들 소수의 통념이 대다수의 상식처럼 받아둘 여지고 이슈화된다.
내알은 내일의 태양이 뜨려나?
문제를 말하던 사람들도 부당성을 외치던 학자도, 철폐를 외치던 사람들은 심지어는 사상과 이념까지도 의심되는 사람으로 재단된다. 모순들이 상식처럼 재단되는 순간이다. 살기에 바빠 내 거 챙기기에 여념 없었는지 몰라도 모르는 이웃집 일처럼 무덤덤하던 사람들은 이젠 대책 없는 삽질이라며 고놈이 고놈이라는 양비론적 프레임에 갇혀 비아냥거린다.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가 뭘까?
무관심, 비상식 뭐 이런 거...
그것보다는 잘못된 것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묻는 사회구성원의 역할들이 너무도 작다는 데 있지 않을까?
정치인은 다 똑같아라고 하지 말고, 상식적이지 못하고 비합리적이고 잘못된 일을 통치행위인양 공적업무인양 저지르는 자들에겐 그에 맞는 응당한 처분을 해야 하지 않을까? 정치인이 똑같은 건 그 누구도 이권이 되는 뒷돈에 자유롭지 않다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최소한의 기본적 법도와 도의는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포장된 국가위상보다는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은 자들에 대한 권고와 책임을 묻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해와 보전은 언제나 정직한 소시민들과 살기 바빠 신경조차 쓸 수 없는 대다수 국민들의 몫이다.
당사자들은 아무런 죄의식 없이 그들이 지금껏 누렸던 혜택을 계속 받으며, 그들만의 리그 속에서 세상은 다 그런 거야 라며 살는지도 모를 일이지
29만 원 밖에 없는 사람이 골프를 치고, 수억 원짜리 돌잔치를 하고,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 수천억을 체납해도, 재산 관리를 위해 설립된 명목상의 재단에 세금혜택을 줄지언정, 힘든 일상에 지쳐 생활고에 어려운 이들에겐 매정하리만큼 엄격히 법의 잣대를 적용하고 덧씌운다.
과거부터 입버릇처럼 주절거리던 "민초란게 원래 그런 존재야" 한걸, " 우매한 대중" 같은 거야 라는 논리를 재 확인하듯
상식이 보편화된 사회가 되어야 한다.
'아빠 계엄의 책임은 누가 지는 거야?' 참 말하기 힘든 질문일 것이다.
아빠도 그게 궁금해
뭐라고 답할 수 없는 대한민국이 너무나 서글퍼지는 요즘 시국일 것이다.
윤석열을 찍었던 우리, 그의 위불법을 방관만 한 정부요직인사들, 윤석열 보호를 위해 지금도 난동질 중인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 아님 전광훈과 같은 극우적 발상의 단체들... 그보다는 무관심으로 일관하는 우리.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노랫말처럼 우리는 상식이 보이지 않는 세상에서 잉어처럼, 참새처럼 때론 한숨울 내뱉으며 독기품은 독사처럼 혀를 날름거리며 하루하루를 체념하며 살고 있는지도 모른다."세상은 다 그런 거야" 라며 넋두리만 해가며...
김광석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라는 노랫말에는 현 시국에 대한 의미가 담겨있다.
평범한 일상이지만 정작 그로 인한 피해자가 내가 되었을 때 나의 무관심이 엄중하게 느껴지는지
우리가 왜 지금 여기에 있는지 아세요.
그건 아마 지금껏 아무것도 하지 않아서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 위로 나는 돛단배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포수에게 잡혀온 잉어만이 한숨을 내 쉰다
시퍼렇게 멍이 달은 태양
시뻘겋게 물이 들은 달빛
한겨울에 수영복 장수
한여름에 털장갑 장수
복잡하고 아리 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벌룬 떠 있건만 태공에게 잡혀온 참새만이 한숨을 내 쉰다
남자처럼 머리 깎은 여자
여자처럼 머리 긴 남자
가방 없이 학교 가는 아이
비 오는 날 신문 파는 애
복잡하고 아리송한 세상 위로 오늘도 애드빌런 떠 있건만 땅꾼에게 잡혀온 독사만이 긴 혀를 내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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