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 달비못
달제저수지(달지못)라고 불리는 이곳엔 풍채만으로도 수령이 꽤 됨직한 왕버드나무가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왕버드나무는 토종나무로 경북에서는 청송 주산지와 성주 성밖숲이 유명하죠.
군청에서는 칠곡의 숨은 명소라고 흥보하는데....
글쎄요.
막 찍어도 인생샷이 나온다고 하는데 잘 찍으면 인생샷 건질수도 있을것 같아요.
사진성지인줄은 모르겠고 강태공의 성지인건 확실해 보이네요
위치는 경상북도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895-1 번지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여름에는 연꽃이 핀다고들 하는데 부실한 관리 때문인지 활짝 핀 연을 보는건 쉽지않다.
작은 저수지 주위로 왕버드나무가 자라고 있는데 거목은 아니다.
첫눈 비스무리한게 애법 와 눈내린 설경을 기대하며 달려간 달비못.
날리는 눈만 보다가 왔습니다
마침 제가 갔을때는 눈도 그쳐 포스팅할 사진이 없어 다른 진사님 사진 한장 얻어 눈내리는 달비못의 포스팅을 완결합니다.
버드나무는 물을 가까이 하고 ,뿌리는 수질을 정화하며,가느다란 쉽게 부러지지 않는 가지는 모나지 않음이 주변과 잘 어울린다고 해석이 되겠죠.
달비못 빙 돌아보니
세상만사 대의명분이 없으면 그 또한 부질없는 헛똑똑이 인생이라.
현 세태 풍자 한번 해봤습니다
< 달비못 버들나무 아래서 >
한때는 노랗게 잎 물들이고
긴 가지 휘영청 늘어뜨리며
바람의 수작질에
우아한 추임새로 화답했을진대
화양연화 세월뒤로
가난한 세월도 오기 마련이니
세상 이치가 이와 같음이라
물을 가까이하니 유연하고
주변을 정화하니 깨끗하고
센바람에도 부러지지 않으니
버드나무 처럼 살았으면
모지리 모난 사람은 면했을텐데
허황된 이기심이
사람을 추하게도 하는구려
지금은
바람불고 모진 시간
흔들릴 망정 꺽이지 않으면
꽃피는 봄 날은 올 것이니
버들강아지 아른거리면
태평세월 온 거라며
믿어봐도 되겠지요.
님아
버들잎 옆에 두고
국민 대하듯 세심히 살폈으면
바람이 전하는 말 들렸을거고
새의 지저귐도 새겼을 터인데
천상천하 유아독존
그 속이 과유불급하니
외계인이라 아니 할 수 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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