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평 가볼만한곳 ] 두물머리 노을에서 별이 빛나는 밤까지

#양평 두물머리 노을 녘에

당신과 나 우리의 만남이 아름다운 물안개가  되어서 피어오르는 곳 양평 두물머리이다.

옛날 용이 되고 싶은 이무기가 살았는데
서해에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물을 타고 가면 하늘로 오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강원도 금대봉 기슭까지 올라갔으나 물길이 끊기는 바람에 결국 승천하지 못했다.

두물머리는 태백 금대봉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과 금강산에서 흘러내린 북한강이 만나 하나가 되는 곳이다.

한강은 서울시민의 식수원이 된다.

일출은 두어 번 경험했는데 두물머리 노을을 보기는 처음이다.

윤석열이 일으킨 계엄에 분개해 각계각처에서 모인 국민들이 든 빛의 띠가 대한민국을 환하게 밝혔었다.

빛의 행렬은 흩어지지만 다시  모이며 사라지지 않고 계속해서 어둠을 밝힐 것이다.

어둠은 짙어지겠지만 여전히 저 밤하늘 어딘가에는 별은 빛날 것이고, 우리 모두의 빛도 꺼지지 않고 계속 빛날  것이다.

언제나 바른 걸 갈망하는 게 사람이다.
그건 지금까지 대한민국을 지탱해 온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