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병훈련소에서
한떼의 군입대 청년들 틈에 어제의 내가 서있다. 그때처럼 잔뜩 긴장한 채로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았던 청년들이
이제는 가족과 이웃과 나라를 위해 자신을 헌신할 것이다. 당분간은
아들들아
어제만 해도 그냥 부르던 이름인데 오늘만큼은 더 가슴 뭉클하게 다가오는 거 같다.
입영식에서 학부모대표의 편지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군복무 시절 신병교육대 막사에 걸려있던 구호가 충성 명예 단결이었다.
충성은 국가와 국민의 명령에 대한 충성이어야 하며. 그 명령엔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
생사를 떠나 가장 군인다운 길은 그 명령을 수행하는 것이며, 그때 군인에겐 명예란 수식어가 자연스레 붙는다.
대의명분이 따르는 길에 서고, 그 명령에 단일대오가 헝성 되면 최강의 군이 되고 충은 비로소 발현되는 것이다.
반면에
군인에게 가장 치욕적인 건
군인답지 못한 것이다.
정치와 권력에 , 본능과 탐욕과, 사리사욕과 출세에 충성하는 군인들은 잊을만하면 등장한다.
그대들은 그런 부끄러운 일부의 군인들 대열 외 서지말 것이며 그런 군인들의 소모품도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그건 곧 불명예이고 수치와 같기 때문이다
건강하게 소임을 마치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와 준다면 더없이 고맙지 싶다.
의무를 저버리지 않고 최선을 다할 그대들에게 무한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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