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산 무을 수다사
#초상권에 주의하세요
미인박명이라는 말.
24년의 가을에 딱 어울리는 말 같다.
< 계절이 지나는 길목에서 >
인생의
퍼즐 맞추기를 한다면
분명 그 퍼즐들 중에는
은행나무 하나쯤 들어있을 거야
나고 피고 떨어지고 썩는 것
그게 자연의 이치라고 한다면
이미 썩기를 자청한
구린 냄새 내는 은행잎은
삶의 최고 경지에 들어있는 거지
살방살방 익어가는
가을 지나는 길목엔
은행나무 익어가듯
우리네 삶도 익어가고
그 정점에서
다시 푸르름과 마주하게 될 거야.
잰걸음으로 가는 가을.
따라잡을 틈도 없이 지나가는 가을이다.
명불허전
이름값 하는 가을임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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