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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실 가볼만한곳 ] 미쳤다 신선도 아닌데 구름위에 내가 있다 ~ 오봉산 국사봉과 외앗날 전망대에서 바라본 옥정호 & 붕어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10.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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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봉
#옥정호
#외앗날 전망대
#붕어섬

많이 늦었는데 참고 기다려준  운해 덕에 횡재수 한 날이다


오봉산은 해발 420m의 산으로  국사봉은 오봉산의 다섯 봉우리 중 하나로 운해와 안개가 일품인 명소이다.
2002년에 완공된 오봉산 산봉우리 중 하나인 국사봉은 산의 정기를 받아 선비 12명이 진사 벼슬을 했다고 붙여진 명칭이다.


전국의 국사봉이 스승 사(師)를 쓰는데 반해 운암의 국사봉은 선비 사(士)를 쓰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옥정호는 섬진강 상류의 인공호수로  댐건설로 가옥과 경지가 수몰되며 생긴 붕어모양의 섬이 있는 신비로운 청정호수이다.
옥정이라는 명칭은
조선중기 한 스님이 지나던 길에 이곳을 보고  옥정(맑은 호수)이 될 거라 예언하면서 옥정리라 불리게 되었다.


국사봉을 오르는 데크길 중턱에 있는 외앗날전망대에서 붕어섬을 볼 수, 있는데 외앗날은 1965년 댐이 건설되자 섬이 되어버린 산의 능선을 말함이다.


후에 외앗날을 찾는 방문객들이 섬 모양이 금붕어를 닮아 붕어섬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 태공 가라사대 > 이즈쓰다

조사(釣士)는 개기 잡으러
강으로 간다는데
사람들은 개기 잡으러
국사봉을 오른다네
붕어는 온 김에
쉬었다 가라 하는데
사람들은 내친김에
잡아야겠다 난리들이네

내는 안다
개기를 잡는 건
기다림과의 싸움이고
진정한 조사(釣士)는
서두르지 않는 법이라고
속으로 그랬다
아무리 잡아봐라
내 붕어가 없어지나

곧은 바늘로 개기를 잡아야지
미끼 없는 카메라로
뭘 잡겠다고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르러야
신선이 된다는 걸
어찌 저리들 모른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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