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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나간 결혼풍속도 ~ 장미빛 미래 라지만 출발부터 가시밭길

일상이야기/살아가는 이야기

by 이즈원 2024. 9. 2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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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세계꼴찌
#저출산이유

한국의 저출산 관련 위기경보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세계인구 추세자료에 따르면 2072년 세계 중위연령이 평균 ‘불혹’ 일 때 한국은 ‘환갑’을 넘길 것으로 예측됐다.


지금 추세대로면 향후 2072년 한국은 합계출산율은 세계꼴찌 수준이고 인구순위도  29위에서 59위로 떨어질 전망이다. 세계인구는 20억 정도 증가하나  한국인구는 1600만 명이 줄어든 36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추산하고 있다.

얼마 전 세계보건기구는 한국의 저출산 이유로
높은 근로시간과 그로 인한 일과 가정의 병립불가, 높은 교육비와 집값등을 들었다.


가을이 무르익으며 결혼도 많아지지만 결혼을 하는 당사자와 부모는 결혼에 드는 비용문제로 축하 하객은 축의금 비용에 적잖은 골머리를 앓지 싶다.
그렇다고 안 할 수도 없고.부부가 되어야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으니 말이다.
여기서 내가 저출산 이유 중 하나로 제시하고 싶은 거 하나가 결혼 필요비용과 결혼식에 드는 고비용이다.


결혼비용 중 신혼주택구입비와 혼수 및 예물, 신혼여행비용 다음으로 높은 게 예식장 비용이다.
주택구입비를 제외한 비용을 감안했을 때 예식 관련비용은 전체비용의 30%나 된다.

대안으로 과거의 가정의례준칙 같은 국가표준 혼례규정을 법제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관혼상제 관련 허례허식을 일소하고 의식절차를 합리화함으로써 낭비를 억제하고 건전한 사회기풍을 진작하기 위해 1975년 처벌규정까지 포함되어 발효된 가정의례준칙은 청첩장 발송, 신문 부고, 화환 진열, 답례품 증여, 굴건제복 착용, 만장 사용, 주류 및 음식물 접대 등 7개 항목에 대해 금지조항을 두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소득 수준이 상향되며 이 또한 무시되고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더욱이 웨딩예식장 대여 및 부대시설이용 관련 비싼 뷔페 비용은 축하해야 할 자리에 축의금 문제로 가보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러운 풍속도까지 생기게 하고 있다.


이는 다른 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다.
얼마 전 중국은 결혼식 고비용을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 정부차원으로 1만 명 단체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물론 형편에 맞게 간소하게 치르면 되겠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혼이란 게 좋은 시기가 있고 시즌에 몰리고, 또 누구나 생애 처음이다 보니
준비도 서툴고, 그나마 치르는 혼례도 예식장의 바가지 횡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될 수밖에 없다.
웨딩 관련 불편신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예방할 별다른 대응책도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결혼을 해야 출산율도 올라가는 거 아닌가?
장미빛 미래 라지만 출발부터 가시밭길이 펼쳐진다면...
행복하게 시작해야 할 결혼이 그로 인한 고비용으로 망설여진다면 이 또한 결혼을 앞둔 당사자도 힘들어지게 되고, 국가적으로도 미래의 보이지 않는 인구감소 피해를 담보하는 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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