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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기준은 뭘까?
눈높이가 아닐까 싶다.
행복하지 않을 때는 조금 낮추면 된다.
남과 같이 되려는 비교치가 현대인을 점점 행복하지 않게 하는 건 어닐까?
9월입니다.
반가운 사람에게 안부편지 라도 받아보고 싶은
더운 게 영 탐탁지 않죠.
무언가 있을 거 같은 예감에 나갈까 말까를 망설이는 것도 이 시기입니다.
고추꽃을 보았습니다.
고개 숙인 남자 맞다고... 광고 안 해도 되는데 이 시대 장년들의 모습은 아닌지.
고추야 고개 들어
참외는 먹을 줄만 알았지
참외꽃을 본 건 처음이죠.
달달한 속살만큼이나 꽃도 이쁘데요
호박꽃도 별처럼 빛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못생긴 게 호박이라는 선입견은 버려야겠다고 생각했죠
호박꽃도 별처럼 빛날 수 있다는 걸 알았을 때 세상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오류는 없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호박꽃은 이쁨다.
당신은 그저 따뜻한 불빛 안에서 행복하라. 담장에서 정겨운 담소를 나누는 선 씨 부부의 모습이 마냥 부러워만 보입니다.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줄지어 있는 옷걸이를 보노라니 마치 손님을 태우지 못한 채 도열한 택시들 같기도 하고 일당바리를 위해 새벽 인력시장에 나온 사람들 모습이 연상되는 거 아니겠어요 또 애잔해집니다.
사마귀 같더군요
내려다보다 긴장한 듯 당랑권 포즈를 취하더군요
삶에 진심인 거 같더군요.
세상이 무서운 거지 내가 무서운 건 아니지 싶습니다.
고물가와 팍팍한 경제난에 울상이지만 그래도 추석명절은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잘 사는 거 같으니 기분 좋다는 말만 하세요.
직장은 어디? 어느 대학 다니니? 결혼은? 어느 동네 사노? 이런 질문 말고
살아서 얼굴 보면 자신의 위치에서 잘 살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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