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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 정도만 알아도

역사와시사/상식 이 정도는 알아야

by 이즈원 2024. 9. 2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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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울카페쑈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커피가 최초 발견된 곳은 에티오피아 지역(아프리카 아비시니아)이라고 하죠. 커피 발견과 관련해선 아비시니아지역 목동인 칼디설, 천사 가브리엘이 마호메트에게 알려줬다는 설, 모카의 공주와 사랑에 빠진 오마르가 그 벌로 사막으로 추방되어 지내던 중 발견했다는 설 등 여러 가지가 있으나, 기록상으로 전해지는 걸로는 이슬람의 율법학자 세이크 게마레딘에 의해 종교적 목적으로 이용된 게 최초라고 알려지죠.

커피가 처음에는 아프리카나 이슬람 지역에서 이용되다 보니 어원 또한 아라비아어 카와나 카후아 라는 단어에서 유래되었다는 게 정설이죠

커피 음용에 관한 근거는 15세기 예멘의 모카지방의 수피교도들 사이에서 음용보다는 각성효과가 뛰어나 의약적 약물로 사용되어 지다가 10세기경 아라비아의 문헌에 커피는 피부를 맑게 하고, 좋은 냄새를 나게 한다는 등의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직접적으로 기술되었다고 하네요

커피의 발견과 음용을 요약하면 최초 발견은 에티오피아 였고 음용 및 전파는 예멘이 중심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하겠다. 예멘이 터키에 지배당하며 터키명 카베가 세계각국으로 전파되어 현재 카페란 이름으로 각국의 커피전문점 이름에 사용되어 젔다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죠

다른 문화와 마찬가지로 커피와 관련된 문명도 세계역사적 문화전파와 비슷하게 한시대를 지배한 강대국의 문화전파지도와 비슷하게 퍼져나가게 됩니다. 최초의 커피 전파는 오스만튀르크 제국에 의해서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인도등에 제한적이었다면, 유럽이나 남미로의 직접적인 전파는 식민지개척이 왕성하였던 17세 기경쯤 되어서야 왕성해진 듯해 보입니다. 값싼 노동력과 상업의 결합이겠죠. 결국 의약품 대용, 종교적 목적의 커피가 점차 세계적 음료로 대중화되며 일반인들의 사교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음료로 자리매김되는 순간이 온 거죠.

우리나라 또한 아관파천 때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임금이 그 맛에 반해 후에 덕수궁내에 정관헌이란 회랑을 지어 커피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각국마다 독특한 형태로 발전되어 온 커피문화가 대중적인 전문점 형태로 진화한 건 지브라글에 의해 문을 연 스타벅스 이후이다. 이후 스타벅스는 하워드슐츠에 의해 전 세계로 확대되면서 커피를 전 세계의 음료로 자리 잡게 했다.안타까운 건 하워드슐츠가 스타벅스를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자금을 이스라엘 군수자금으로 지원하여 팔레스타인을 무력으로 제압하는 잔쟁비용으로 사용된다는 게 좀 씁쓰레하기는 합니다.

식을줄 모르는 한국인의 커피사랑이다.우리 또한 인스턴트커피에서 최근에는 엔제리너스, 카페베네 같은 원두커피 전문점이나 상대적으로 저렴한 이디야나 무인커피점까지 폭발적으로 늘고있고  찾는 커피 애호가도 많으며, 여기서 그치지 않고 상대적으로 비싼 카게를 이용하기 보다는 좀 더 제대로 된 풍미와 바디감을 위해 핸드드립이나, 에스프레소를 직접 내려서 먹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다.

우리가 즐겨 마시는 커피도 알고 마시면 보다 제대로 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생두를 굽는 로스팅이나, 그라인딩이나 커피추촐기구, 물의 양, 숙련도 등에 따라 같은 재료라도 다양한 맛을 내어 즐길 수 있는 것 또한 가능하다.한술 더떠 대중적인 아메리카노나 원두와 유유등을 블렌딩한 라떼 종류에서 탈피해 그 수와 종류도 급속하게 다양화 되고 있는게 현실이다.

 

보통 우리가 커피전문점이라고 하는데서 마시는 커피의 원두는 최고급인 아라비카가 아니라 중급정도의 로부스타이다. 물론 여기에 아프리카 콩고산으로 쓴맛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은 리베리카 원두를 섞어 쓰는 전문점도 더러는 있다 한다. 원두구입 시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라 표기해 놓고 옆에 블렌딩이라고 쓰여있다면 아라비카 소량함유에 로부스타나 저급커피인 리베리카를 블렌딩 한 거라 보고 유의할 필요가 있다.

아라비카 원두는 예멘의 모카지방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원두로 세게 커피 생산량의 60~70%가 예서 생산된다. 하지만 병충해에 취약하고, 생산량도 적어 가격은 비싼 게 흠이다.

로부스타는 아프리카에서 베트남등 동남아시아와 인도등으로 퍼진 종으로 비교적 나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아라비카 대비 수확량도 많아 커피전문점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또한 인스턴트커피와 혼합하여 자주 사용되기도 한다.

로부스타는 아라비카에 비해 상대적으로 맛과 향도 떨어지고, 카페인 함량도 높지만 저렴해 많이 이용되는 편이다.가장 저급 커피로 지칭되는 리베리카는 그 품질이 좋지 않아 잘 재배되지 않고 있지만 일부에선 이용되어지기도 한다.

요즘은 로스팅한 원두를 구매해 직접 분쇄해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보 입장에서 꿀팁 하나 드리자면 원두는 분쇄 후 일주일 내에 사용하는 게 좋으며, 분쇄 후 바로 사용보다는 몇 시간 후 내려 먹는 게 좋다. 그것은 원두 내의 일산화탄소나 이산화 탄소가 빠져나갈 시간적 여유를 가짐으로써 풍미감과 바디감이 더 있는 제대로 된 커피를 즐겨 먹기 위함이다.

핸드드립과 모카포트로도 커피 내려먹는데 애를 먹는 초짜가 왜 자꾸 더치커피 기구에 관심이 가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니 이거 우예야 되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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