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화리 바다에서

대변항

 

대변항 정경

기장 죽성성당에서 연화리 대변항으로 이어지는 해안은 멸치잡이로 유명한 곳이다.해마다 멸치 성어기가 되면 멸치축제로 북새통을 이룬다.

닭벼슬등대

 

젖병등대

꼭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멸치를 털고난 후 나오는 부산물들은 갈매기들에겐 좋은 식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진을 치고 있는 갈매기들을 쉽게 볼수 있는건지도...

 

 

 

 

 

< 갈매기의 꿈  ~ 이즈 >

어머니 품 속 같은
그 바다에 안기고 싶어
갈매기는 바다로 뛰어든다
아침을 깨우는
요동치는 삶의 외침들이
연화리 바다 허공으로 퍼진다.

< 연화리에서 ~ 이즈 >

 

영혼의 깊은 곳
진주처럼 숨죽여있던
생의 본능 앞에
더 당당해지고 싶어
겁없이 뛰어들고
낚아채듯 꿈을 물고 오른다

꽈아오 꽈아오
갈매기는 자신만의 언어로
삶을 노래하고 있는것이다.
같은 꿈을 가져야 아는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삶의 찬가를 부르는 것이다

거창하지 않아도 좋아
노을지면 내려 쉬고
해 뜨면 날아 오르고
해오름 자리 그들의 꿈이고
해지는 자리 그들의 쉴곳이니
삭풍이 몰아쳐도
거센 파도가 일렁여도
포기하지 않는다.
그 또한 삶의 한부분이니
언젠가는
부드러운 바람도 불어올거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