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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곡 가볼만한곳 ] 왜관 호국의 다리에서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4. 6. 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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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의 도시 칠곡
#6월은 호국보훈의 달


낙동강파출소가 있어 낙파로 불렸던 석전4리 산동네마을은  전란 후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고, 미군부대가 있어 주변으로 선술집들이 생겨났는데  낙파술집이라 불리었다.

애국동산

낙파마을이 철거된 자리에 조성된 게 애국동산이다


애국동산은 호국선열들의 유패와 추모비, 애국선열 추모제단, 순국의사 장진홍의사 기념비, 승전 기념비들을 설치되어 있다.


애국동산 앞으로는 호국의 다리로 불리는 왜관철교가 있다.


1905년 군용 철도로 개통한 철도교로 1941년 복선철교가 개통되며 경부선 국도로 사용되었다


6.25 당시 북한군의 남침을 저지하기 위해 폭파함으로써 낙동강 전투를 승리로 이끌 수 있었다고  한다.
1953년 목교로 임시 복원된 후 보수와 유실 재보수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호국의 다리에서》이즈쓰다

어른들에겐
불편한 이야기인데
편한 기억들이 되어버렸고
아이들에겐
잊으면 안 될 일들인데
생소한 기억이 되어가는데

승자 없는 전쟁을 원하는
철부지 어른들이 넘쳐나지만
전쟁보단 평화가 낫다는
그리고 하나에
아직 희망은 있나 봅니다.
생각은 하고 사나 봅니다.

교정이란 말이 있습니다
틀어진 몸을 바로잡으려면
무지 아픕니다.
잊히고 지워지는 역사를
기억하는 건 그래서
불편하고 생소한 겁니다.

상기하자는 말은
재현하자는 말이 아닙니다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것 일 겁니다.
전쟁은 지키는 게 아니라
파괴하는 행위입니다.


구) 왜관철교와 다리 신설된 왜관철교가 나란히 강을 가로지르고 있다.
호국영령은 6.25 때의 전몰장병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다. 가깝게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부터 그 이전까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모든 분들을 의미합니다.
협소한 생각으로 이념에 매몰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호전적이면 6.25만 보일 것이고, 평화를 생각하면 전체의 큰 밑그림이 보일 겁니다.


호국영령을 기리고 평화를 염원하는 낙동강 문화제 시화전에 전시된 작품입니다.
시구가 너무 좋아 가져왔었습니다.
평화는 더딜지 몰라도 안전한 길이고 전쟁은 빠를지 몰라도 또 다른 6.25의 재판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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