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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과 여름을 이어주는 꽃 ~ 샤스타데이지. 그 옆에 보라색 갈퀴나물꽃은 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by 이즈원 2024. 5. 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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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스타데이지
유럽에서 자생하는 데이지는 우리나라에서는 관상용으로 많이 키우는데 대부분 개량종이다. 잉글리시데이지를 비롯해 옥스아이데이지, 샤스타데이지등 그 종류도 많은데 근처에서 크지는 않지만 이리 많이 피어있는 데이지 군락을 보는 건 처음인 거 같다.


2주 전부터 눈독을 들인 꽃이다.
역광이라 이쁘게 안 나와 기다리다 드디어 오늘 가져왔다.
구미 문성 들성지 생태공원 주변 문성사거리 초입부터 노블리안 아파트 사이 하천변에 샤스타데이지가 제법 넓게 퍼져 피어있다.


꽃사진은 빛 있는 날도 좋지만 흐린 날이나 비 온 다음날도 무지 이뻐다는 거
조명빨이라지만 민낯이 이뻐야 찐 미인이라는 게 내 생각이지만


계란꽃이라고 불리는 꽃들이 많은데 딱 이맘때 피는 꽃인 샤스타데이지도 그 안에 들어있다.
들이나 하천변에 군락을 이루어 피어있다.


꽃색이 깨끗하고 맑다고 해야 하나?
사진으로 보면 더 분명해진다.


그래서 꽃말도 이미지와 닮아 청순한 사랑, 겸손한 아름다움 , 희망과 평화이다.


종종 샤스타데이즈는 가을에 피는 구절초와 너무 닮아 혼동하기도 한다.
꽃 모양으로는 구분하기가 쉽지 않지만
피는 시기가 데이지는 늦봄에서 초여름, 구절초는 가을에 핀다는 것과 잎 모양이 데이지는 둥글고 긴데 반해 구절초는 쑥갓모습을 하고 있다 는 게 차이다.


빛 있는 날 유일하게 맘에 든 한 장이다.
하기사 이쁜 게 배경이 안 좋다고 달라질까마는...


일타쌍피라 해야 하나?
사 스타데이지 보려다가 덤으로 얻은 꽃이다. 갈퀴나물꽃이라고 확인되는데 흔히 보이는 건 아니다.


시편은 성경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분을 담고 있는 구절이다.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시편 1편 3절


비 오는 날이다.
샤스타데이지로 눈이 맑아졌다면
갈퀴나물꽃으로 눈이 행복해졌다.
그 보라색 색감 때문에


처음에는 무스카리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갈퀴나물은 콩과의 속씨식물로 덩굴이 있다.
한국 일본 시베리아가 원산지라고 한다.


잎사귀를 자쎄히 보면 그 모양이 말의 갈퀴처럼 보여 갈퀴나물이란 이름이 붙었다.


꽃말은 용사의 모자, 말너울이다.
생뚱맞은 꽃말이다. 도저히 연결이 안 된다.


자세히 보니 장식 달린 모자 같기도 한데 용사는 말을 타니 용사의 모자인가?
말너울은 말이 쓰는 덮개로 해석되는데 옛날 용사들이 말에 씌우던 그 덮개를 말함인지...
중요한 건 보면 볼수록 이쁘단 거다.
물론 자세히 보아야 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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