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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지않는 사랑에 대한 보고서 ~ 애기똥풀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by 이즈원 2024. 4. 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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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똥풀

애기똥풀은 잡초 중 하나로  열대나 아열대 지역에서 자란다.


장건강 및 피부질환에 좋아 날것이나 뿌리나 잎을 찧은 즙액을 바르거나 달여 먹는데 양귀비과 식물이라 약간의 독성을 가지고 있어 섭취 시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줄기에서 노란 액체가 나오는 게 애기 똥과 비슷해 보여 애기똥풀이라  부른다.


작년만 해도 듬성듬성 이었는데 애기똥풀이 지천으로 피어있다.  덕분에 자세히 보게 되었다.


그냥 이쁜 꽃 같아 보였는데 가까이 보니 마스카라 같은 꽃술을 세운게 너무 아름다웠다.
모르면 그냥 풀이지만
알게 되면 흔한 풀도 자기만의 이쁜 이름을 가진다.
사람이라고 다를까
모르면 그냥 남이지만
알아가게 되면 因緣이 된다.


실바람이 분다
바람은 주인이 누구이냐에 따라
봄바람 하늬바람 된바람 갈바람처럼 성이 바뀐다
이쁜 걸 보면 문득 그 바람이 되고 싶었다.


애기똥풀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 지속적인 사랑, 엄마의 관심이다.


그래서인지 애기똥풀을 선물한다는 건 그 사람에 대해 마음과 관심이 있다는 표현인 것이다.


< endless Love > 이즈쓰다
부제 : 바람이 꽃에 전하는 말

흔할 수도 있는 잡초라지만
하늘거리는 넌
분명 꽃이다.

작은 스침에도
속절없이 떨고 있는데
어찌 잡아주고 싶지 않으랴

실바람이 분다.
내겐 시원한 봄바람이지만
어쩌면 네겐
가혹한 바람 같아 보여
주인이 누구인가에 따라
바람의 이름은 바뀐다고 해
난 네 바람이 되어주고 싶어
원할 때만 불어주는
너만의 바람이 되어주고 싶어

너는 이쁜 꽃이 되어
향긋한 향기를 뿌려라
나는 바람이 되어
너를 실어 날아오를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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