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레 졸업식 하면 2월에 있는 줄 알았는데...
1월 초순인데 벌써 졸업식의 절반가량이 끝났다고 한다. 화훼농가들은 시작도 해보기 전에 끝나버린 졸업식 특수에 잔뜩 울상이라고 하고... 이 또한 변한 시대풍속도가 아닐지...
< 시작하는 청춘들을 위하여 > 이즈쓰다
떠나야 할 때이다
화려한 꽃을 피우기 위해
열매를 버리는 나무처럼
그대들도 자신에게
안식을 주었던 보금자리와
이제 작별을 고할 때이다.
나비는 더 멋진 모습으로
세상과 마주 서기 위해
그들을 감쌌던 허물과 작별한다
그대도 더 멋지게 성장하기 위해
그대의 집을 나서는 것이다.
마음은 이미 고무풍선처럼
한껏 부풀어 올랐다
그렇다고 너무 고무되진 마라
오기로 버틸 수 있는
열정으로만 헤쳐나갈 수 있는
만만한 세상은 아니란 걸
삶 속에서 배우게 될 것이다.
설령 뜻한 바대로 되지 않아도
결코 낙담하진 마라
그래도
기쁜 일이 더 많은 세상이다.
몇 번의 실패를 경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자는
바로 자신이란 걸 주문하라
실패는
망설이고 주저하다가
끝내 무릎 꿇은 자들의 몫이라는 건
분명한 사실들이다
아직 기온은 차지만
출발하기엔 더없이 좋다
시작에 완벽한 조건은 없다
늘 어렵다는 것도 기억하라
중요한 건
모든 시작과 끝의 중심은
그대라는 사실이다.
세상은
그대로부터 달라질 거라는 것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위하여
그대만의 닻을 올려라
기쁨은
행동한 자만이 누리는 특권이며
그 특권으로부터
그대의 삶이 활짝 피어날 것이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그 삶이 함께 나누는 삶이 된다면
참 멋진 인생을 사는 것이다
달달한 휴일날에 (0) | 2024.02.03 |
---|---|
잠 못 이루던 밤에 (0) | 2024.01.18 |
구미 옥성경마장에서 (0) | 2023.12.26 |
우리의 믿음이 사라질때 (2) | 2023.12.21 |
연말에 음주는 적당히 랬는데 (0) | 2023.12.13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