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동네어귀 물이 흐르는 곳에는 어디에나 작은 물고기떼가 있었다.집에서 기르려는 욕심에 잡을라 하면 어찌나 빠르던지....
흔히 우리가 피라미라고 불렀던 이 작은 물고기들을 요즘은 볼라치면 산 입구에 흐르는 작은 개울물에서나 볼수있게 되었다.사람과 마찬가지로 이 작은 물고기도 살아갈 환경이 빡빡해졌다는 것이다.
이 작은 물고기의 가장 대표적인 종이 피라미라면 이와 비슷하게 생긴죄로 종종 피라미로 오인받는 갈겨니가 있다.
피라미와 갈겨니는 서식지및 먹이 또한 유사해 우리의 시선으로 볼때 이들이 서식지와 먹이를 놓고 싸울것 같지만 이 두종간엔 약속이나 한듯한 평화적 균형이 있다.
우리나라 모든 민물에 서식하지만 갈겨니는 계곡이나 하천상류쪽에 피라미는 중류쪽에 서식한다.먹이 또한 수서곤충만을 먹는 갈겨니에 비해 피라미는 수서곤충외에 유기물과 식물플랑크톤을 먹는다.
신기한건 어쩔수 없이 이 두종이 서식지를 공유할때이다.피라미는 갈겨니의 유일한 식량인 수서곤충은 먹지않고 유기물과 플랑크톤만 먹는다는 것이다. 먹이로 인해 두종간에 싸움도 일어날법한데 신기하게 양보를 통해 상호공존의 삶을 향유하는 것이다.
어찌보면 인간이 이 작은 물고기들에게서 상생하는 방법을 배워야 할것같다.때로는 양보가 서로 윈윈할수 있는 한 대안일수 있다는 생각이다.
요즘의 결론없는 남북대화나 국정원 국정조사를 볼때면 더 그렇다.
점점 개인과 집단이익에 매몰되어 가는 인간들이 때로는 덩치값도 못하는 민물에 지나지 않을수도 있다는 평범한 교훈을 우리는 이 작은 민물고기들이 사는 방식에서 배워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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