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가볼만한곳 ] 시간을 거슬러 ~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

합천 영상테마파크는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의 로케이션지로 이용된 세트장으로 구한말과 일제 강점기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오래되고 낡았지만 왠지 모르게 익숙한듯한 세트장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나를 설레게 합니다.
마치 그 시대의 누군가가 된 것처럼

지금은 많이 변했지만 어릴 적 대구 동성로에는 세트장 모습과 비슷한 건물들이 꽤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격이 있는 건물들을 처음 보았던 그때의 충격은 지금까지도 또렷이 기억 속에 잠재된 채 의식을 타고 흘렀고
삶과 모습까지 변했지만 세상과 조우하고 처음 대면했던 그때의 느낌과 놀라움은 늘 뇌리 속에 머문다.

구세대일지도 모르지만 그건 돌아가고 싶은 향수일런지도 모른다.
풍족하다고 다 행복한 게 아니고, 가난하다고 모두 불행한 건 아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은 행복을 찾게 되겠지만, 어떤 경우에는 행복하기 위해 만든 필요 없는 조건 때문에 다른 걸 잃기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순간을 대면할지도 모르기에 최대한 단순해지려 노력하는 것이다.

< 처음 그 이상이어야 > 이즈쓰다

내가 행복할 때는
진기한 풍경을 만났을 때
놀랍고 마냥 신기하기만 했던 좋았던 첫 느낌을 떠올리게 됩니다
그래야
더 행복해질 거 같아서요

내가 사랑할 때는
사랑에 깊이 빠졌을 때
주체할 수 없이 녹아들었던
처음의 짜릿한 떨림을 떠올립니다
그래야
더 사랑할 수 있을 거 같아서요

어떤 행복도
그 어떤 사랑도
처음의 감정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그건
지나는 바람 같은 것일 뿐
어떤 의미도 없을 것 같으니까요

처음 같아야 행복하고
처음 느낌을 넘어설 때야
무엇이든 제대로인 것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