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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 가볼만한곳 ] 창원 일출명소 사궁두미 & 야경 이쁜 저도연륙교(콰이강의 다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12. 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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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궁두미일출
#저도연륙교 야경

30분 이상 바다옆으로 난 길을 시이소오를 타는 듯이 달려온 곳 사궁두미.
사궁두미는 창원 마산의 작은 어촌마을로 마을을 감싼 모양이 활 모양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해가 뜨기 전 아침바다는 모든 걸 잠재우고 있는 듯 조용하다. 등대섬 옆으로 해가 뜬다. 보이는 등대에 해가 걸쳐지는 모습이 벌어질걸 기대하며...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오리라

~ 황동규 님 즐거운 편지 중에서

아침 해 뜨는 장면을 바라보거나 멋진 야경을 보고 있노라면 늘 떠오르는 시구다.

 
유난히 추운 아침이었고, 차가운 바람이 뼛속까지 스며드는 날씨였다. 어쩌면 일출과 마주 한다는 건 부지런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이며, 아름다운 것을 찾아 나서는 사람만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힘들다가도 편한 사람이나 마름다운 풍경에 매료되고 한순간 힘들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것.그래서 사람들은 좋은 것을 찾아 나서는 걸 멈추지 않는가 보다.
 


사진은 이래도 일출의 아침바다는 그 자체로 예술이었다.


아침 기운을 받아 출항을 준비하는 배들. 그들의 뒤로 응성거리는 뱃사람들의 소리가 고요한 바다로 퍼져나간다.


사궁두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저도가 있다. 돼지가 누워있는 것 같이 보여 저도라 불리는 섬인데 1987년에 저도와 창원 육지 끝 구복리 사이에 다리가 놓였다.

 


저도연륙교의 다리 주변으로는 이쁜 카페들이 많다.


커피를 마시는 다정한 연인들을 유혹하려는지 다리 입구에 하트모양의 터널이...


다리 옆으로 아래가 훤히 보이는  스카이워크가 있는데 낮에는 오금 지린다는데 밤이라 보이는 건 시꺼먼 어둠밖에 없다.


영화 콰이강의 다리 모양과 비슷해 일명 콰이강의 다리라고도 불린다.
주변이 너무 어두운데 유독 다리와 다리 주변은 샘날 정도로 빛이 난다.


하수의 실력이다 보니 보이는 만큼 이쁘진 않은 사진이지만 분명한 건 멍 때리고 앉아 차 한잔 하기엔 더없이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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