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섬진강기차마을
#날씨복 지지리도 없던 날
하늘은 잿빛이었고
스산한 바람이 불었고
뒹구는 낙엽의 무게만큼이나
모든 게 한없이 가벼워 보이는데
사진으로 본
곡성의 화려함 때문일까?
굳이 짧은 표현을 빌리자면.
첫 느낌은
정반대인 썰렁함, 쓸쓸함이었다.
기차가 았었다. 객석은 오래 비어있는 상태로 있은 것 같고 외부엔 자물쇠가 채워져 있고 출입금지란 팻말만이 덩그러니 입구에 걸려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쁘다라고 말한다.
어떤 것들은 따로 이유를 붙이지 않아도 당연히 좋게 받아들여지는 게 있어요.
좋아할 수밖에 라는, 여기는 안 이쁠 수 없을 거라는 부연 설명을 붙이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맛있는 음식이 그랬고 사랑하는 당신이 그랬고 누군가에게 전화하고픈 지금이 그렇고
오래 멀리 두지 마라 좋아하는 건 앞에만 있어도 즐거워지고 행복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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