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청송 가볼만한곳 ] 하늘이 내린 자연의 선물 ~ 청송 주산지의 가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11. 14. 11:14

본문

#청송 주산지(17년 촬영분)

최근 몇 년 단풍명소 주산지가 보여주던 멋진 모습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한때 가득 찼었던 저수지의  왕버들이 고사하면서 예전의 비경이 점차 사라졌으나 최근 청송군이 왕버들 나무 복원사업을 진행하면서
일말의 기대를 했으나 일조량이 적어 올해 단풍도 기대하긴 힘들 거 같다는 전망이다.


유채물감으로 수놓은 둥양화가 있다면 한창때의 주산지 모습 아나겠는가?

어둠이 채 걷히지 않은 산길을 따라 10여분 이상을 더 걸어야  주산지 입구를 만날 수 있다.

자리를 잡고 어둠 속에서 기다리기를 얼마일까?
서서히 검은 형체가 보이고 그 형체들을 감싸며 피어오르는 물안개를 만날 수 있다.

 

 


 


유채물감으로 수놓은 동양화가 있다면 한창때의 주산지 모습 아나겠는가?


 


어둠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한참의 시간이 흐른 후에나 여명은 밝는다.
빛을 품은 주변이 알록달록하고도 선명한 색채를 발산한다.

시계가 확연히 또렷해지며 형형색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주산지는 물안개와 어울려 한 폭의 비경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아름다운 비경을 담으려는 셔터소리가 분주하다,
고요했던 주변이 셔터소리로 기지개를 켜는 것만 같다.


아침햇살이 주산지 한편을 비추고 눈부신 광채를 쏟아낸다. 햇살을 머금은 주왕산은 주산지의 물속으로 풍덩 빠져든다.

자체발광이다.
새벽녘 모습과 달리 아침은 또 다른 진풍경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  가을앓이 > 이즈쓰다

내 그리움의 대상이 너라면
너를 보는 지금이
내 기다림의 끝이었으면 좋겠어
네가 앞에 있어도
그리워 애가 타는데
너 없이 보내는 날들은
덜 익은 과일 같은 세상일 거야

300 일의 기다림과
재회 그리고 60일의 사랑


 이별 후에 자리할
내 머릿속 기억들이
행여 탈색되어
희미해 버릴지도 모르니
가벼운 미소로 하루를 열고
뜨거운 포옹으로 마무리를 해야지
너 없는 동안에도
네 체온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도록

네 빈자리는 크게 느껴지는데
60일의 만남은 짧기만 하고
이별시간표는 점점 다가오고
마침표를 찍는 것조차 힘들어
이렇게 또 나는
,,,,,,,,,,,,,,,,,,,,,,,,,,,,,,,,,
기대 섞인 느낌표만 이어가고 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