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는 특정한 날 초콜릿 과자인 막대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다.
11월 11일은 빼빼로를 주고받는 날이라는 인식이 정착되면서 청소년이나 일부 젊은 층의 범위를 넘어 동료나 부부 지인들끼리 자연스럽게 서로 빼빼로를 주거나 선물을 주고받는 날로 자리 잡았다.
빼빼로 데이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시작은 1995년 11월 11일은 수능 11일 전으로 이 날 빼빼로를 먹으면 수능을 잘 본다는 소문이 퍼지며 극히 적은 학교에서 후배들이 선배들에게 빼빼로를 선물한 게 처음이라고도 하고, 1996년 부산의 여중생들이 " 빼빼로처럼 날씬해져라 " 는 뜻으로 빼빼로를 선물하면서 시작했다고도 하나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일부 청소년층의 재미있는 놀이문화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간 건 빼빼로의 제조사인 롯데제과에서 제품 마케팅을 위한 판촉전략으로 활용하면서부터이다.
롯데제과의 빼빼로 성장세에 자극받아 일본에서도 이를 모방하여, 1999년은 헤이세이 11년 (일본천황 아키히토 재위 11년째) 으로, 11년 11월 11일이 6개의 포키 모양과 닮았다고 하여 이와 비슷한 ' 포키 데이 ' 가 1999년 11월 11일부터 시작되었다. 한때 일본이 한국을 모방한 거냐? 아님 한국이 일본의 상술을 모방한 거냐 로 옥신각신 한 적도 있으나 포키가 빼빼로보다 제품 출시시점은 훨씬 빨랐으나 , 마케팅에 사용해 성공한 건 롯데가 먼저가 아닌가 짐작할 뿐이다. 뭐 롯데도 엄밀히 따지면 일본지분이 많은 국내기업이니...
대한민국은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하고, 법정기념일로 선포한 바 있는데 빼빼로 데이로 인한 농업인의 날이 소외되는 것을 의식하여 가래떡 데이를 정부 주관 행사로 도입하여 관련 행사를 열기 시작했다.
가래떡 데이는 2003년 국내 모기업이 빼빼로 대신 모양이 비슷한 가래떡을 먹자는 취지의 사내행사를 열었는 게 시작이었다.
일부에서는 가래떡을 먹어 농민들을 돕고, 우리의 식도구인 젓가락이 두뇌발달에 좋다는 이유로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나 젓가락 데이로 대체하자는 목소리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지만 국민적 무관심과 호응이 덜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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