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김천 가볼만한곳 ] 직지사와 고려 태조왕건의 일화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by 이즈원 2023. 10. 9. 14:42

본문

#김천 가볼만한 곳
#직지사(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본사)

대웅전과 동서삼층석탄

일주문과 사천왕문을 지나 만세루가 보이면 직지사 경내다. 도천사지 동서삼층석탑 (보물 606호)과 대웅전 (보물 1576호)을 마주하게 된다.

사명각

대웅전 옆으로 사명대사의 진영을 모신 사명각이 있다. 사명대사가 불도와의 인연을 처음 맺게 된 곳이  직지사로 알려져 있다.


사명감옆 비로전이다. 아직 지지 않은 배롱꽃 때문인지 경내가 환하다. 비로전은 경내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다.


비로전 내에는 천 가지 표정의 천불상이 있다. 벌거벗은 동자승상을 보게 되면 자식을 얻는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비로전 앞 삼층석탑(보물 제607호) 이외에도 성보박물관 및 금동육각 사리함, 석조약사여래좌상등 많은 보물들이 있다.


한때 대웅전 현판 글씨를 친일파 이완용이 썼다 하여 논란이 일었다. 잘못 알려진 거라 주장하는 직지사 측과 논쟁 중이라 한다. 이런 웃지 못할 사건들은 아직도 대한민국 각지에서 논란거리를 준다.

해방 후 친일청산을 하지 못한 게 오늘날까지 문제가 되고 있다.

대웅전이 보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현판은 보물에서 제외되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은 우리로부터 전수받은 문화로부터 오늘날 일본이 있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그들이 우리에게 한 짓은 은혜를 원수로 갚을만한 일들이다. 더구나 호국불교의 상징이라는 사명대사가 거했던 사찰에 친일파 이완용의 현판글씨라는 건  통탄을 넘어 안타가운 일이다.

(참고: 해방 후 친일파 청산을 위해 반민족특별위원회가 만들어져 2년여의 조사 끝에 친일파명부를 만들어 친일파들을 색출하려 했으나 당시 지지기반이 약하던 이승만은 지지세력이 대거 친일명단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알고 권력욕에 눈이 멀어 친일경찰 출신 노덕술을 시켜  조사자료를 불태우고 반민특위를 강제해산시켜 버렸다. 이것도 모자라 친일파들을 대거 국가 주요 부서에 앉혀 친일세력들이 오늘날까지 활게 치는 원인을 제공했다. 친일기관지 조선일보가 폐간되지 않고 오늘날까지 대한민국에서 분열을 일삼는 가짜뉴스를 남발하게 된 것도 이 때문이다.)


후삼국시대 신라를 침공한 견훤
다급해진 신라 경순왕은 왕건에게 도움을 청하고 구원하러 1만의 병사를 이끌고 가던 왕건은 공산(지금의 팔공산)에서 견훤의 계략에 빠져 8000의 병사와 김락 신숭겸 장군 등을 잃고 현 구미 인동현까지 후퇴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
이때 몸을 피하던 왕건은  당시 직지사 주지였던 능여조사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고 후에 고려를 개국하게 되었다. 왕건은 이때의 고마움을 잊지 않고 300만 평의 땅을 하사했으며, 그 후 직지사를 거치지 않은 국사가 없다 할 정도로 번창하였다.

직지사를 둘러보기 위해선 별도의 입장료가 있다. 중요문화재인 사찰을 관리키 위해 어느 정도의 경비가 들기 마련이고, 그를 위해 문화재관리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는 걸로 알고 있다. 인정되나 그럼에도 적지 않은 입장료가  있다는 건 씁쓸하다.

입장료란 개념보다 통행세라고 느껴지는 게 나만 그럴까 싶은 것도 부인하지 못할 사실이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