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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가볼만한곳 ]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8. 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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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 가볼 만한 곳
#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보다


우리나라에는 옛마을의 모습을 그대로 담고있어 보존가치가 있다고 인정되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마을이 세군데 있다.2010년에 등재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성주의 한개마을이다.
오래전에 하회마을에 온적이 있었는데 그때와는 많이 변한거 같다.
흙먼지 날리던 입구의 마을길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마을은 옛 모습에 현대적 이기들을 약간 입혀진듯 했다.


하회마을은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도 유명한데 이 유명세에 고)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다녀간후로 더 유명해진 곳이다.그래서인지 외국  관광객들이 에법 눈에 띈다.
그나저나 진짜 덥다.

하회마을 입구에서 우측으로는 강변길이 있고,전면에 보이는 길로 가면 바로 마을로 들어갈 수 있다.
요놈의 멋스런 구름때문에 여까지 왔으니....
하늘구름이 샘날 정도로 좋다
올려다 볼줄 아는 내가 좋다
당신도 봤으면 좋겠다.

 

하회마을에는 국보 2점,보물 2점,민속문화재 9점 등의 문화재가 있다고 하는데 구분 하기에는 제 능력으론 무리네요.
입구에서 하회탈춤을 주말에 공연한다 하니 이건 확실히 문화재 같긴 한데...
마을 안에는 소소한 풍경들도 많이 있었는데 오늘 너무 쨍해요.감성사진 도저히 무리입니다.

 


부용대는 하회마을의 북쪽에 있는 64m 높이의 언덕을 말한다.


태백산 황지연에서 시작된 물길이  끝나는 태백의 끝자락에 해당되는 곳이 부용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하회마을이다.

부용대의 입구에는 옥연정사가 있다.
서애 유성룡이 지은 정자로 이곳에서 임진왜란 당시의 기록들을 기술한 징비록(懲毖錄)을 썼다한다.옥연정사의 입구 표지판에는 여기서 부터 450보라 적어 부용대 까지의 거리를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서애가 징비록을 쓴것은 임란의 아픔을 잊지않고 경계하여 후세에 이런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당부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부용대에서 바라본 하회마을의 일출은 황홀했다.
한여름의 열기를 이곳 부용대도 피해갈 순 없지만 당시의 어려웠던 나라와 백성의 고달픈 삶을 고뇌하며 부용대로 올랐던 서애의 모습을 생각하니 가슴속에선 붉은 피가 용솟음쳤다.
< 안동 부용대에서 > 이즈쓰다

태백의 황지연 물길을 열어
낙동강 칠백 리 굽이쳐 흐르다가
부용(연꽃) 닮은 하회마을에 이르러
강물에 배인 원통함 달랠 길 없어
차마 나가지 못하고 돌고 또 돌며
시리고도 우울한 悲歌를 연주한다


백성이 슬피 울던 비통한 시대
위태로운 時에 痛民을 걱정하며
작은 언덕을 태산 오르듯 올랐다
걸음걸음 치욕을 길 위에 새기고
칡뿌리 씹듯 스스로를 경계삼아
부용대 언덕을 오르고 또 올랐다


爲民의 마음 하늘같이 크고
愛民의 마음 바다같이 넓으나
다하지 못한 서애의 心情
옥연정사에 이르러
부여잡은 붓끝에 떨림을 전하고
징비(懲毖)의 비무(悲舞)를 남겼다

유성룡이 올랐던 그때의 하늘도 지금 같았으리라
그는 하회마을과 마을을 돌아 흐르는 낙동강을 보며 어떤 생각을 했을까? 예나 지금이나 충신의 마음은 같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부용대는 하회의 북쪽에 있는 언덕이라 하여 북애로 불리어지다가 마을모습이 연꽃모양을 한것처럼 보여 중국고사에서 부용이란 이름을 빌어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위치상으로 낙동강 칠백 리의 중간 정도에 위치한다.
부용대 아래 안동하회마을은 예천 회룡포와 함께 대표적 물돌이 마을중 하나이다.
참고> 낙동강은 태백산 황지연에서 발원하여 태백을 타고 흘러 멀리 남해바다로 흐른다.총길이는 525km(약 700리)에 달하며 영남의 대표적 젓줄이라 할 수 있다.

옛것을 익히는데만 너무 열중하지 말고,현대와 조화있게 접목해 이어가는 선비의 고장 안동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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