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3일이 노회찬 전) 의원 이 5주기이다.
정치란게 돈이 없으면 할 수 없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많은 제도적 장치도 마련되었지만, 금전적 유혹은 쉽게 뿌리치기 쉬운 건 아닌가 보다.. 국회의원 중 몇 안 되는 페미니스트로서 약자를 위한 정치를 실천했고, 주요한 사건마다 신랄한 풍자를 통한 비판을 했던 언어의 연금술사였으며, 스타정치인 중 한 사람으로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지만, 불법 정치자금 수수로 수사가 시작되자 자살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하였다.
2018년 7월 23일의 일이다.
국민들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어도 정치인들은 그에게 돌을 던지지 마라. 노회찬만큼 양심적으로 국회의원 직무를 수행한 국회의원은 내 기준으론 손에 꼽아도 몇 안되니...(이전이나 현직이나)
새까맣게 변한 삼겹살 불판 조금만 있으면 바꿀 수 있었는데...
어깨 위에 짊어진 모든 것 다 내려놓으시고 하늘나라에선 꽃길만 걸어가세요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냥 그렇게 살다 가면 될 것을>
철 모르는 코스모스처럼
마음 내키는 대로 피고 졌으면
아름답게 피어나는데
정해진 때와 장소가 있으랴
물 따라 흐르다가
바람 부는 데로 날리다가
마음 머무는 곳 있으면
가던 길 멈추고 둥지 만들고
사랑하고 부대끼며 살아가는 거지
에고 이 사람아
뭐가 그리 급하다고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 안하이
허망허이 이해하이
개똥밭에 더럽혀지면
가까운이 빨래하느라 힘들까 그렇지
그 심정 알아 버리니 맴이 더 아파 오이
창밖으로 매미 떼 맴맴거리는 게
아무래도 그 짝 맴 들켜버린 거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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