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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더 아름다웠던 오드리햅번

문화,연예/사람이 꽃보다

by 이즈원 2024. 1. 4.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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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입술을 가지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봐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누어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결코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라.

사람들은 상처로부터 복구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의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네가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걸 발견하게 된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이 글은 오드리헵번이 죽기 일 년 전 그녀의 아들에게 남긴 마지막 유언이다

외적 아름다움과 함께 내적 아름다움 또한 우리의 부러움을 사게 하는 그녀다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도 세월과 함께 묻힌다.
아주 많은 세월이 흘러 많은 사람들은 어쩌면 그녀의 아름다운 용모를 기억하지 않을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미의 기준은 시대를 달리 하기에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그녀를 잊지 않을 것 같다. 그녀의 내적 아름다움이 세상의 아름다움 속에 함께 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름다울까?
나는 어떻게 기억될까?
꼭 사람들에게뿐 아니라도 내 가족에게라도
지금 내게 쏟아지는 찬사가 과연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도 가능할까?

가장 무서운 건
당신은 가장 아름다웠는지 몰라도
당신은 백설공주 속에 나오는 거울에게 늘 아름다움을 확인해야 안심이 되는 여왕에 불과하다는 울림이 가장 무서운 게 아닐까?

천국과 지옥의 경계는
나 스스로의 믿음이 아니라 나를 둘러싼 이들의 나에 대한 믿음의 정도가 아닐까?

내 작은 주검의 묘비명에
적어도 "마음이 아름다웠던 사람"이라는 문구 하나 정도는 당연하게 쓰여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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