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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가볼만한곳 ] 배롱꽃에 꽃이다 - 신숭겸 장군 유적지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by 이즈원 2023. 7. 2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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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숭겸 장군 유적지
#배롱꽃에 꽃이다.

 


대구의 유명한 배롱꽃 명소이다. 이맘때면 사진 한 장 남기겠다고 줄 서서 인증숏 찍는 사진포인트 이기도 하다.


님에 대한 충절이 하늘만큼 높으니 사후에 벼슬 또한 비견될 정도로 높다.
돌아보건대 두 장군이여  
그대들의 이름 후세에도 회자되는구나

고려 예종이 팔관회 때 공산전투와 관련된 이야기를 듣고, 왕건을 지키다 죽은 신숭겸과 김낙 두 장군을 기리기 위해 지은 향가작품 도이장가의 가사내용이다.


후삼국시대 후백제와 패권 다툼을 벌이던 왕건은 신라의 긴급한 지원 요청은 받고 신라로 향하던 중 이미 백제가 신라의 경주를 점령했고 왕(경순왕) 이 자결했다는 소식에 분개하여 철군하는 견훤을 뒤쫓던 중 팔공산에 이르러 후백제 견훤의 매복에 걸려 위기에 처한다.
이때 신숭겸 장군은 왕건의 갑옷을 입고 백제군을 유인해  왕건을 구하고 대신 죽게 된다.
팔공산이란 명칭도 이때  신숭겸, 김낙 포함 8명의 장수가 전사하여 생겼다고도 있다.


공산 전투에서 고려군 5000 명중 4930 명이 전사했으며 신숭겸 유적지는 이때 전사한 신숭겸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다.
후에 왕건은 이곳 외애도 신숭겸과 김낙 두 장군의 넋을 애도하는 차원에서  대구 표충사를 비롯해 서너 곳에 그들의 위패를 봉헌하였다고 한다.


유적지 내엔 동재와 서재 재실과 사당, 표충사 등이 있으며 7월이면 배롱나무가 꽃을 피워 유독 아름다운데 이중엔 보호수로 지정된 400년이나 된 배롱나무도 다섯 그루나 있다고 한다.

 

 


파군재를 비롯하여 불로동 지묘동 안심 등 대구의 현 지명들이 이때 백제군을 피해 도망가던  왕건의 도피로를 따라  생겨 났다고 한다. 왕건은 후에 후삼국을 통일하고 고려를 세운다.


유적지 내에는 누가 처음 불렀는진 몰라도 태조왕건나무 라 불리는 수령 400년 된 팽나무도 한그루가 있다.


승리한 리더 옆에는 충신이 있었고, 실패한 리더 옆에는 간신과 아부에 능한 자들이 더 들끓는다는 건 만고의 진리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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