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일본방문 외국인 1천만 명 그중 한국인이 1위
이런 기사를 보면 웃음이 사라진다.
선조들이 피눈물을 쏟아낸 그곳에 그렇게 가고 싶은지
노블레스 오블리주 사회적 지위에 따른 상응하는 도덕적 책무를 말함이다. 굳이 있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자신의 위치에서 책임을 지는 자세가 필요하다.
양심 없는 생명이 무엇을 하며
개성 없는 사회를 어디다 쓰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의 저자 민족시인 이상화는 사재를 털어 교남학교를 세우고 인재를 양성했다.
서상돈은 독립협회에서 일했고 국채보상운동을 주도해 일본의 검은 마수를 막으러 혼신을 다했다.
그들이 원했던
그 들에도 그 하늘에도 다시 계절은 순환하고
역행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 앞에서
보잘것없는 인간이지만
누군가는 양심 위에 자리를 틀기를 원했다
이들은 그냥 살면
부러울 것 하나 없는 노블레스 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블리제를 신념으로 삼았다.
빼앗긴 들에 봄이 그렇게 왔기에
우린 현재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삶을 따라 하진 못하더라도 역행하진 말아야 한다.
역사의 도도한 흐름은 역행하라라고 있는 게 아니다. 반면교시로 삼으라고 있는 것이다.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아야 거센 물결이 된다.
빼앗겼던 들도 하늘도 우리의 하늘이 되었건만 사사로운 즐거움을 위해 선조들이 끌려가 피눈물 쏟은 곳에 그리 가고 싶은지...
아무리 글로벌 시대라지만 최소한 부끄러움은 알아야 하고 생각은 하고 살아야 하는데
춘추전국시대 월나라 구천은 곰의 쓸개를 씹으며 복수를 하기 위해 와신상담까지 했는데
36년을 식민지로 있었고, 선조들은 조센진이라는 비아냥을 들었고, 이국으로 끌려가 갖은 수모를 다 당했는데 좀 살만하다고 다른 나라도 있는데 굳이 일본에 간다는 게 부끄럽지도 않고 생각도 없는 건지
한국관광객 보고 뒤에선 공공연히 어글리 코리언이라 비아냥까지 한다던데 그러고 싶을까?
조선은 결코 일본을 이기지 못한다. 우린 조선인들에게 철저하게 식민교육을 심어 놓았기 때문이다. 우리 스스로 그들의 노예가 되는 길을 자초하지 말자.
일본은 변한 게 없다. 그들의 말과 가치는 100년 전 그때와 하나도 다름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일본을 지배하는 주류는 그 사고에 흔들림 없는 자들이다.
어처구니없게도 우리만 변했다.
우리 스스로 뭐라도 된냥 자위한다. 마지 오나라의 부차처럼
일본의 민족성은 자기보다 월등하게 힘이 센 나라 외에는 굽신거리지 않는다. 그건 수치라고 생각하기에.
겉으로는 동등하게 대하지만 그들의 생각은 이렇다
그러니 니깟것들이 우리 식민지가 되었지 하고
내 말이 아니다. 이미 일본을 연구한 많은 외국의 사회학자들이 언급한 내용이다.
복수를 하자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 같은 실수를 두 번 겪는 우둔한 민족은 되지말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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