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해 한용운 님을 대신해 대한민국을 진단한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에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만해 한용운 님의 "님의 침묵" 중의 일부이다. 한용운은 이별에 대한 소해를 님의 침묵이란 글을 통해 짧게 피력했다. 여기서 이별은 서로간에 신뢰가 없어지지 않은 상황하에서 다른 이유에 의해 부득이하게 이별을 하게 되며, 한용운은 헤어질 때 다시 만날 것이라는 전제를 두며, 이별이 만남에 대한 희망을 가지게 한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사랑하는 사람들이 통상적으로 겪게되는 이별은 깨어진 신뢰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자연 다시 만날 거라는 희망 또한 없다. 헤어짐이 두려운 건 아름다운 ..
역사와시사/역사 제대로 알자
2023. 3. 15. 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