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창덕궁 후원 #애련지와 애련정 #연경당 후원은 정사에 지친 왕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었으나, 왕이 주관하는 행사가 자주 열렸다. 왕가의 어른을 위하거나 신하를 위로하는 잔치들이 열렸고 왕이 참관하는 군사훈련이 열리기도 하였다 애련지는 부용지와 관람지 사이의 사각형의 연못으로 연꽃을 좋아했던 숙종이 붙인 명칭이다. 애련지에 딸린 애연정은 건립 당시에는 애련지 한가운데 있었으나 후에 장소를 옮겨 코처 지은 사모지붕 정자이다. 연경당의 연경은 경사를 연출한다는 뜻이다. 조선 유일의 99칸 궁궐인 연경당은 궁궐답지 않게 단청이 없는 점이 특징이며, 안채와 사랑채가 분리되어 있어 보통의 사대부 집처럼 보인다. 효명세자가 순조에게 진작례를 울리기 위해지었으며 참)전 작례란 신하가 왕과 왕비에게 술을 올리는 것 말구..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 16. 16:32

#창덕궁후원 #영화당과주합루 #부용지와부용정 창덕궁 창건당시 건립한 비밀의 정원인 후원은 자연지형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를 살리며 정원을 만들었다. 그 아름다움 때문에 역대왕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으며,정조대왕이 가장 사랑했다는 부용지는 당연 방문객의 사랑도 가장 많이 받는 곳이기도하다. 부용지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영화당은 학문과 교육을 병행하였고, 왕이 입회한 과거 시험도 치뤄져 후원의 인정전이라 불린다. 현판은 정조임금이 쓴 것이며 방과 벽면을 합치면 여섯임금의 친필을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용지는 사각형의 연못으로 중앙에 인공섬을 두었고 물은 그 밑에서 솟아난다. 부용정은 연꽃의 모양을 본떠 만든 정자로 부용지의 백미이다. 영화당 뒤 주합루는 부용지의 가장 으뜸이 되는 건물이다. 어수문..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 16. 15:32

#창덕공 창덕궁은 조선 3대 태종 때 경복궁 근처에 지어진 임금의 거처로 임란 이후사 경복궁이 소실되자 창경궁과 함께 제1정궁 역할을 하였던 궁이다. 한양 동쪽에 있어 창경궁과 함께 동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궁궐터가 산자락에 위치한 까닭에 인위적인 틀을 벗어나 자연과 용합 하며 가장 한국적인 목조건물로 자리를 잡았으며 잡았으며.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된 궁궐로도 알려져 97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돈화문은 창덕궁 정문으로 2층 목조건물로 왕이 드나들던 곳이었다 신하들은 서쪽 금호문을 이용하였다.. 돈화문 정면은 왕을 보좌 하던 수하들이 사용하던 궐외객사이다. 금호문 좌측에는 천연기념물일 됨직한 나무가 누운 채로 서있다. 금천교를 건너편 좌측 전각이 인정전인데 인정전은 즉위식이나 공식행사를 거행..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 16. 14:50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만해 한용운 선생. 님의 침묵도 좋지만 인연설도... 그의 글에는 삶의 깊이가 있어 더 좋네요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사랑한다는 말은 안합 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어버릴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그 사람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별의 시작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한다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말입니다. 함께 영원히 할 수 없음을 슬퍼하지 말..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14. 01:23

#창경궁 수강궁이 있던 자리에 세종이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세운 궁이다. 후에 성종이 3명의 대비를 모시기 위해 보수를 하며 창경궁이라 불렀다. 창덕궁의 부족한 생활공간을 보완하고자 지어진 궐내 소궁궐이다. 일제 강점기 일본은 종묘와 연결된 땅의 맥을 끊고자 그 사이에 도로를 개설하여 품격을 취손하려 하였고, 심지어 동물원과 식물원으로 개조하여 왕조의 상징성을 격하시키려 하였다. 창덕궁과도 연결된 춘당지 일원에는 연못을 삥 둘러 올레길이 나있고 희귀한 나무들이 많다. 중국이 원산지인 백송도 그중 하나인데 희귀 나무로 중국을 왕래하던 사신들이 가져다 심었다고 한다. 춘당지 끝에 1909년 지어진 온실이 있는데 철골과 목조로 지어졋고 외벽은 유리로 되어 독특한 건축양식을 보여준다. 정문 격인 홍화문과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3. 1. 13. 16:39

#알고 가자 여행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불과 36년 이었지만 일본이 우리나라에 한 짓은 상상을 초월하기 힘들다. 역사를 왜곡했으며,정기를 끊고자 전국의 산야에 쇠말뚝을 박았고, 왕가나 존경받는 가문의 맥을 끊고자 그 가운데로 도로나 철로를 놓았다. 물론 그런게 필요상 우연이라도 볼 수도 있으나 다분히 의도적이었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내가 서울 궁궐을 일부러라도 찾아보는 이유다. 역성혁명으로 조선을 세운 이성계. 새로운 기운을 복돋우고자 한양천도를 계획하고 무학대사가 정한 나라가 흥할 최고 명당자리에 궁을 짓고 도읍을 옮긴다. 한양의 서쪽엔 경복궁을 동쪽엔 창덕궁을 두어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하려 하였고. 궁궐의 완전체는 세종 때에 이르러 제 모습을 찾았지만 임란으로 모든 궁궐은 불..

역사와시사/MY 아고라 2023. 1. 13. 16:27

타박타박 겨울비 오는 소리. 세상에 묻은 먼지의 무게 때문일까? 겨울비 오는 소리도 둔탁하다. 소곤소곤 겨울비 오는 소리. 촛불 속의 간절한 외침을 담아낸 걸까? 겨울비도 속삭이며 온다. 틱똑 톡톡 겨울비 오는 소리. 탁탁하며 지붕을 때리고 똑똑하고 유리창을 노크한다 지붕에서 처마를 타고. 유리로 된 창문을 타고 땅으로 땅으로 톡톡 떨어진다. 건조한 대지는 몸을 적실 것이고, 목마른 생명은 목을 축일 것이다. 말라버린 우물은 채워질 것이고, 더러워진 세상은 멱을 감을 거다. 따뜻한 날씨 때문일까? 내게는 겨울비가 봄비처럼 보드랍기만 하다 봄비처럼 포근하기만 하다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3. 1. 13. 13:46

하얀 종이 위에 예쁜 글도 쓰여진다 앙상한 나뭇가지에 꽃이 피어난다 홀로여야 이쁜 사랑도 기다릴 수 있다 모든 것을 비워내는 건 채우기 위한 과정이다 겨울이 비워내는 이유이다 마른 계절이 있어야 비도 눈도 촉촉하게 다가오는 법이다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3. 1. 13. 10:35

갈구하는 이는 언제나 목이 마르다 넓은 바다인데 가슴속까지 시원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인데.... 바다는 너무나 좁기만 하다 용광로처럼 뜨겁기만 하다 바다는 품지 못하고 나는 뛰어들지 못하고 그렇게 늘상 해왔던 것처럼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간다 갈구하는 이는 언제나 목이 마르다 넓은 바다인데 가슴속까지 시원할 것만 같은 겨울바다인데....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3. 1. 13. 10:25

겨울 오듯이 살갑게 다가와서는 마음 한편에 톡톡 소리를 내며 터지는 봄 꽃망울을 닮은 너는 내게 그런 사람이야 여름 태양처럼 내 심장을 활활 타오르게도 하지만 가을의 빨갛게 익은 사과처럼 나를 달달한 꿈 속에 있게도 하는 너는 내게 그런 사람이야. 나는 네가 누군지 알고 싶어 오늘도 너만을 생각한다. 매일을 이렇게 살고 싶다 네가 누군지 궁금해하며 먼 산 아지랑이 피어오르듯 내게로 와라 푸른 바다 밀물처럼 내속으로 들어와라 붉게 물든 단풍처럼 내속에서 물들어라 그리고 그 상태로 꽁꽁 얼어버려라 너는 내게 봄이고, 여름이고 가을이고, 겨울이다. 지금처럼 나는 네가 누군지 궁금해하며 매일매일을 살고 싶다

좋은생각/좋은생각 2023. 1. 12. 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