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무궁화 우리나라꽃우리나라의 국화 무궁화꽃은 7-10월에 걸쳐 100일간 꽃을 피운다.다함이 없다는 무궁의 뜻처럼 아침에 저녁에 지며 매일 새꽃을 피우며, 생명력이 강한 꽃으로 알려져 있으며색깔과 모양 자생지대에 따라 여러 종으로 분류된다.꽃말은 고귀함,끈기이다.인도가 원산지인 무궁화는 예부터 관습적으로 우리나라와 한민족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로 여겨졌는데주종인 무궁화는 붉은빛이 도는데 흰 무궁화는 개량된 것이라고 한다.나라꽃임에도 무궁화 삼천리에 무궁화꽃을 보기 어려워 보편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있고, 일제강잠기 일본에 피는 무궁화를 조선의 상징인양 조작했다는 주장도 일부 있다.적어도 과거에는 무궁화를 많이 볼 수 있었지만 벌레가 심해 기피했다고도 하고, 60-70년대 무분별한 난개발로  무궁화 산지가..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7. 15. 18:07

#해바라기함안 강주리 해바라기가 너무 유명하죠올해도 마찬가지고요마음 내키는 대로 달려가지 못하고 또 가려고 마음먹으니 연일 비소식에 주저앉고 맙니다.천계의 신(태양신) 헬리오스를 사랑한 님프 클리티에는 헬리오스의 사랑이 식자 9일 동안 먹지도 자지도 않고 그를 그리워하다 해바라기가 되었다고 하죠.대표적인 태양바라기인 해바라기 꽃말은 동경, 숭배, 의지이다.돈과 부를 불러온다고 해 가정이나 장사하시는 분들은 가정이나 가게에 해바라기 사진을 많이 건다고도 합니다.해바라기의 원산지는 아메리카로 한해살이풀에 속합니다.해바라기 군락지에 가보면 해바라기는 낮더위에 지쳐있는 기색이 역력한데벌들은 난리입니다.어쩌면 여름과 가장 잘 어울림 하는 꽃이 해바라기인지도 모르겠어요.한참을 보고 있으면 웃고 있는 해바라기가 보일..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7. 2. 14:25

#개망초생긴 모양이 계란프라이 같다 하여 계란꽃이라고도 불리는 개망초는구한말 북아메리카에서 건너온 귀화종이랍니다.원체 번식력이 좋아 봄이 무르익는 시점부터 여름까지 지천에 깔린 개망초를 볼 수 있답니다. 작아서 보통의 들꽃같이 치부되지만 자세히 보면 앙징맞고 이쁘답니다.우리나라 유입시기는 일본의 침략이 노골적으로 드러나는 시기였고, 논 근처에 많이 피어 농사를 망치게 한다는 이유에서 접두어 개를  붙여 개망초라고 부르게 되었다일부 지역에서는 왜 풀이라는 방언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을 통해 들어왔다는 뜻에서 그렇게 부르는 거라 합니다.꽃말은 화해입니다. 양 극단으로 나뉘어 싸우는 요즘 세태가 옛날 당쟁의 축소판 같네요 국회에 계시는 개나리들에게 개망초 한 트럭 보내주고 싶네요.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7. 1. 15:29

#초롱꽃 #꽃말 가련한 마음 고마운 마음 중국과 일본 우리나라에 분포하며, 흰색과 자주색이 있다. 아래로 내린 모양이 마치 청사초롱 같으며, 초롱꽃 중 섬초롱꽃만이 울릉도가 원산지인 순수토종이다. 초롱꽃은 잎이 길쭉하고 꽃봉오리가 초록인데 반해 섬초롱꽃은 잎이 넓고 통통하며 꽃봉오리는 자주색이다 금강산 깊은 산골에 부모 없는 오누이가 살고 있었대요. 그러던 어느 날 누나가 병에 걸려서 남동생은 약초를 캐러 산으로 가게되었고,동생이 밤늦게까지 돌아오지 않자 기다리던 누나는 초롱불을 켜고 길을 나섰는데 산길을 오르다힘에부쳐 산중턱에 쓰러지고 말았답니다. 약을 구해서 돌아오던 동생은 숨을 거두고 만 누나를 보게 되었답니다. 죽은 누나 옆에는 초롱불과 너무나 많이 닮은 한 송이 꽃이 피어 있었답니다. 이 꽃이 ..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6. 26. 17:12

이즈쓰다해 중천에 떴는데골목 어귀 어디에도님 그림자 드리우지 않네내 그리운 마음은하늘에 닿고도 남음인데무정한 당신은 그렇지 않음인지하루에도 수백 번씩당신께로 달려가지만조신하지 않다 나무랄까 하여담장 하나 넘지 못한 채야속함 한가닥서운함 한가닥댕기머리 따듯 따내라고 있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6. 25. 15:52

#오리엔트백합#날개하늘나리#몸값 비싼 꽃들보통의 꽃에 비해 두세 배쯤 큰 꽃들이다. 직접 보면 덩치에 비해 너무 화려한 게 특징이다.오리엔트백합은 나리꽃을 교배하여 탄생한 백합과 꽃으로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꽃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백합 중 가장 크고 향이 진하며 색이 강렬하다. 꽃말은 순수한 사랑, 순결이다.색이 화려해 관상가치로도 최고라 한다. 눂은 고생지대에 자생하며 7-9 월에 개화하나 올해의 경우 개화시기가 좀 빠르다.꽃색이 화려해 관상가치로도 최고라 한다. 눂은 고생지대에 자생하며 7-9 월에 개화하나 올해의 경우 개화시기가 좀 빠르다.일설에 의하면 날개하늘나리의 경우 잘 보기 힘들어 식물 전문가들도 꽃구경 하기 힘든다는데 아주 우연히 작은 정원에서 이 꽃을 보았으니 아주 행운이다.꽃색이 화..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6. 25. 15:40

#바늘꽃(가우라)#바늘꽃 꽃말바늘꽃종의 속씨식물로 7~8월에 피며 두메바늘꽃, 큰 바늘꽃이라고 불린다.꽃잎이 어긋난 모양이 꼭 나비를 닮아서 분홍 바늘꽃은 홍접초 흰 바늘꽃은 백접초라고도 한다.백접초의 꽃말은 떠나간 이를 그리워함이라네요 홍접초의 꽃말은 환영, 청초이다. 이즈쓰다사랑하는 사람아우리 들꽃처럼 살자초록 물들면초록으로 물들고계절이 바래면갈색으로 물들어가자연약하지만 쓰러지지 않고흔들릴망정 부러지지 않는저기 저 들꽃처럼 살자꾸미지 않는 수수함 속에서진정한 아름다움을 간직한저기 저 들꽃같이 살자자세히 보면 꽃수술이 바늘같이 생겼어요 그래서 바늘꽃이라고 합니다.보기에도 너무 작은 꽃.바람 없는 날 요놈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그래도 좀 흔들린 거 같네요. 네가 흔들린 건지 널 보는 내가 흔들린 건지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6. 22. 11:46

여름을 대표하는 능소화가 하나둘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몇 해 전 정신없이 능소화를 찾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때 느낌 있는 곳 촬영 후 사진정리하며 썼던 글입니다. 기다려 보지 않은 이가 유월의 땡볕 아래서 피는 칠월의 장대비를 맞고 선 능소화 연정을 어찌 이해하리 의지한 담벼락에 자줏빛 붉은 멍이 들고 떨어지고 밟혀 피멍이 들지언정 언제 올지 모를 이 오매불망 그리워하는 소화의 순정을 어찌 이해하리 한 사람 위한 간절한 마음은 누구도 범접지 못할 독으로 눈부신 아름다움 마저 스스로 결박 채우게 했으니 어여쁜 네 모습 안쓰러워 보이는 게 내게도 부르고 싶은 이가 마냥 그리워지나 보다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6. 18. 11:28

#전화위복#인생사 새옹지마커피 한잔 받으러 간 카페의자뒤로 몸을 젖힌 채 걱정 하나 없는 듯누워있는 우리의 곰돌이 부부.인생 뭐 있나? 달관한듯한 곰돌이 부부가 부럽다.올해 들어 처음 본 능소화지나다 우연히 집 대문 철책 위에 피어있는 능소화.관심 두지 않아도 올 것은 오는구나노력하면 될 일은 될 것이고, 해결 못할 일은 여전히 남아있을 거예요그러니 너무 맘에 담아두지 말아요이룬 걸 즐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인데요얼마 전 끝난 도민체전 때 새로 만들어진 조형물이어요.야간에 조명이 들어오니 멋지던데요각자 살아가는 방식은 다 달라요 잘 풀릴 때도 있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죠하지만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속상해할 필요는 없어요생각지도 못한 일이 일어나기도 하는 세상이니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이야기가 있는 사진 2024. 6. 14. 15:26

#길원지평로(원평~지산간 전용도로)와 약속선산로(선산 ~약목 간 전용도로)가 개통한 지 벌써 3년째다.이동시간이 훤씬 짧아진 건 분명하다.개통 당시에 썼던 글이다.  이즈쓰다샛강 위로 큰 다리가 나고그 아래로는 흙탕물이 흐른다.그 물길을 따라서어른이 되었을지도 모를작은 아이의 기억들도 휩쓸려간다.그곳에선 더 이상개개비의 노랫소리도고니의 울음소리도 듣지 못할지도 모를 일이다.처음 와 본길길이 나는 곳에 선아스팔트가 나기 전에그곳엔 무엇이 있었는지그곳에 있던 무엇이 없어졌는지생각해 봐야 한다.그렇지 않으면기억은 시간 속에 지워지고점점 잊혀 버릴지도 모르니길은 끝없이 이어지지만자연이 낸 길 위로 사람길이 나면꼭 생채기가 생긴다.편해지기 위해지워선 안될 기억까지함께 지워져 버리기 때문이다.길이 나면삶은 한결 편..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나무,숲,길 이야기 2024. 6. 14. 1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