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경주 남산 일원 #미륵곡 석조여래좌상(보물) 보리사는 옥룡암 지근에 있는 작은 규모의 사찰이다 여기를 잠시 들른 목적은 경주 남산 석불 중 가장 온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미륵곡 석조여래좌상을 보기 위함이다. 사찰 좌측 높은 위치에 있는 불상은 8세기 후반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석가모니가 수행을 방해하는 모든 악마를 항복시키고 성취한 것을 땅의 신이 증명하였음을 상징하는 항마촉지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대웅전 앞마당에는 신라 때 것으로 보이는 석탑이 있다. 조용한 산사의 오후. 고즈넉 하다는 표현이 딱 어울린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삼성각 우측에 스님들이 수행하는 요사체가 있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7. 11:25

#칠곡 가볼 만한 곳 #동명 저수지 #동명 수변생태공원 #송림 수변교 야경 #손각대 동명 수변공원은 동명 저수지를 중심으로 그 주변에 조성한 생태공원이다. 칠곡 동명에서 팔공산으로 가는 진입로 좌측에 위치한다. 모르는 사이 커피전문점과 근사한 공원, 야경이 멋진 수변교까지 생겼다. 동명지의 아침 녘은 황홀경이다. 물안개와 아침 햇살이 빚어내는 풍경은 보는 것만으로 신비롭기만 하다. 도연명이 살아서 나와 함께 있다면 오호라! 이곳이 무릉도원이라며 무릎을 치고야 말 것이다. 물안개에 투명하게 비치는 반영은 저절로 환호성을 부르게 한다. 몽실몽실 피어나는 게 봄 아지랑이 같구나 언젠가 읽은 이야기 속 성물 엑스칼리버를 손에 쥔 물의 요정이 현신한대도 전혀 놀랄만한 일은 아니네 푸르디푸..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5. 15:59

#담양 가볼 만한 곳 #담양 관방제림 (천연기념물 제366호) 관방제림은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과 함께 담양이 자랑하는 자연유산이다. 지금으로부터 300여 년 전 담양천의 풍수해를 예방하기 위해 3만여 명의 관비를 동원하여 제방을 쌓았다 하여 관방 제라 하였다. 관방제 양옆으로는 수령이 족히 300-400년 된 나무들이 관방천 숲길을 따라 촘촘히 들어서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관방제와 이를 둘러싸고 이루어진 숲이 바로 관방제림이다. 2004년에는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5. 15:16

#경상북도 지방정원 #경주 천년숲 정원에서 #외나무다리 #신라의 미소 수막새 경상북도 지방정원 경주 천년숲 정원이 4년간의 개보수 공사를 마치고 11.1일 임시 개장하였다. 천년숲 정원에서 역시 가장 핫한 곳은 외나무다리가 있는 이곳이 아닐까 싶다. 튼실한 외나무다리가 놓여있다. 일찍 가지 않으면 줄 서서 기다린 후에나 찍을 수 있다는 사진 맛집이다. 보고프면 언제라도 꺼내어 볼 수 있는 마음속에 그리운 이 가슴에 늘 품고 산다면 그 또한 행복이지 싶다. 그리움 앞에 서면 심장이 뛰고 입안에서만 맴돌았더라도 이루어지지 않았을지언정 무의미한 삶은 아닌 것이다. 냉랭한 밤을 지나봐야 햇살의 소중함을 알게되고 소중한 하나하나가 모여서 멈춤없이 삶을 잇게 했으니 그 또한 삶을 풍요롭게..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4. 15:02

#블로그 정비중(창고에서 ) #의성 산수유터널에서 이즈쓰다 생각해보면 걱정없이 받기만 했던 어린날이 더없이 좋았다 내가 당신이 되고보니 애비의 마음도 헤아려지고 아낌없이 내어주던 헤일수 없는 어미의 사랑이 꼭 쥔 보따리속에 담겨있었다. 불편한 몸 끌면서 그랬을거야 힘든건 우리가 겪는게 참 다행이라고 너거는 잘 살아야 된다 좋은 시절은 그냥 온게 아닌것을.... 세월은 모퉁이를 돌아서 가고 몸뚱이는 삶의 희노애락과 함께 나이를 먹어간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1. 16:08

#경주 남산 일원 옥룡암 #탑골 마애불상군 #추사 김정희 현로 일각 #이육사의 청포도 경주 남산 일원의 가을도 점점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경주 남산 옥룡암이 있는 옛 신인사 절터에 보물이 있다 해서 잠깐 다녀왔던 곳이다. 옥룡암이 있는 이곳에서 일제강점기 신인이라 새겨진 기와 조각이 발견되어 신인사의 터로 추정하고 있다. 가을이라 그런지 옥룡암 곳곳이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 듯 붉은색으로 뒤덮여있다. 옥룡암의 전각은 간소한데 눈여겨볼 건 대웅전 좌측의 일로향각이란 현판이 붙은 전각이다. 추사가 김생의 금석문을 찾기 위해 경주에 왔을 때 잠깐 머물렀는데 현판은 예전에 써 놓은걸 모각한 것이 아닌가 추정한다. 광야에서로 유명한 민족시인 이육사가 청포도란 시를 초고한 곳도 바로 이곳이라고 한다. 옥룡암 서남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1. 14:36

#경주 운곡 서원 #은헁나무 조선 정조 때 경주 향내 유림들과 전국의 후손들이 이곳에 추원사를 세우고 고려 개국 공신인 안동권 씨 권행 선생과 충민공 권산해, 조선의 학자 권덕린을 배향하다 대원군 때 서원 철폐령으로 방치되던 것을 후에 중창하여 운곡 서원으로 개악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서원 뒤편에는 82년에 보호수로 지정된 수령 370년 은행나무가 있다. 앞에 온 사람들이 다 가져가 내게 허락된 건 별로 없었지만 이거라도 너 하라며 내게만 민낯을 보여주었다. 계절은 하나둘씩 흔적을 지워 나간다 화려한 무대를 내려와 분장을 지우는 배우처럼 산은 화장을 지우고 뭐가 그리 급했던지 분신 같았던 나뭇잎도 휩쓸리듯 나무품을 떠난다. 안으로 움츠리며 겨울잠 청할 때인데 생각 없는 바람이 가지를 마구 흔들 때면 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1. 14:26

[경주 가볼만한곳]경주 삼릉~빛을 쫒아 간 왕릉 테마가 있는 사진/우리나라 이야기 경주의 배동에는 동서로 나란히 한 세개의 왕릉이 있다. 사적 제 129호로 지정된 이곳에는 기록은 없지만 신라 8대 아사달왕,53대 신덕왕,54대 경덕왕이 묻혀 있다고 전해진다. 삼릉은 주변을 둘러싼 소나무 사이를 관통하는 빛내림이 좋다고 한다. 새벽부터 길을 나섰지만 운곡서원을 들렀다 오느라 조금 늦은감이 없쟎아 있다. 다행인지 다다랐을때 자욱한 안개가 최소한 빛이 약해도 안개가 있는 송림은 담을수 있겠다는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했다. 삼릉에 도착했다. 아직까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뿌연 안개가 덮힌 소나무 숲은 엄습한 기운 마저 감돌게 했다. 암울했던 천년사직 신라 그 마지막을 지켜보며 고군분투 했던 신덕왕과 경순왕의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21. 12:22

#의성 고운사 사진은 10월에 방문해 찍은것이며,처음 방문이라 놓친게 많았다. 4월 벚꽃이 필때도 이쁘다고 한다.사찰명이 고운사라고 하니 .... 등운산 자락에 숨어있는 대표 관음 성지중 하나인 고운사는 조계종 16 교구 본사로 60개 말사를 관장하는 큰 규모의 사찰이라 한다. 신라 신문왕(남북국시대) 때 의상 국사가 창건 高雲寺로 명명했으며, 후에 최치원이 중건 했다. 그 이후 호를 따 孤雲寺로 개칭해 불렀다. 임란 때는 사명대사가 승병의 전초기지로 사용하기도 했고 경내에는 고풍스러운 28동의 고건물이 현존한다. 입구를 지나 좌측에 있는 우화루(사찰까페) 앞 모습이다.보이는 전각 우측 계단을 조금 오르면 별도의 구분된 공간에 연수전이 있다. 천왕문 바로 앞에 있는 ㄱ자 모양을 한 독특한 고불전이다. 조..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17. 15:45

#장태산 자연휴양림 #메타세쿼이아 휴양림 #국가산림문화자산 2010-0015 호 #내가 뽑는 장태산 최애 포인트 장태산 휴양림은 전국에서 최초로 민간에서 조성해 운영하던 사유림을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 새롭게 리모델링하여 2006년 재 개장하였다. 2018년 문재인 대통령 내외분이 여름휴가를 다녀가며 유명해졌다. 메타세쿼이아 숲 그 자체다. 동서남북 어디를 둘러보건 그 안에 갇히게 될 것이다. 나무는 자리를 탓하지 않고 묵묵히 자랄 뿐이다. 처음 식재 이후 지금까지 메타세쿼이아 6300 주가 식재되었으며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 메타세쿼이아는 캘리포니아주 인근에 서식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나무 중 하나이다. 북미 인디언인 체로 아키족의 세콰이어라는 현자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빙하기 때 공룡이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2. 11. 16. 1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