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경주통일전(21년 출사시)#통일전 여명이 켜질 때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위엄을 기리고 분단체제에서 통일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굳건히 하자는 의미로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건립되었다.통일전에는 태종무열왕 김춘추, 김유신장군, 문무대왕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채 가시지 앉은 어둠.통일전이 주는 묵직함 때문일까? 새벽 공기가 주위를 짓누르고 있다.통일전 앞 통일로는 은행나무 성지이다. 길 좌우로 은행나무가 심겨 있는데, 가을이면 찐 풍경을 연출한다.쭉뻗은 저길만 따라가면 금방이라도 통일이 될 것만??*★★---암나무 수나무가 만나 열매가 맺히는 은행나무. 남북도 하나가 되어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었으면 하는 바람이다.아침이 온다.온기가 밤을 지배한 냉기를 밀어내고 있다. 찰칵 카메라 셔터음이 정적을 깬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1. 15. 11:28

#대릉원 가을빛과 놀다천마총이 있는 대릉원능과 능 사이의 자목련으로 인해 여러 해 전부터 부쩍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 곳이기도 하다국민포인트인 이곳엔 늘 사진 한 앙 찍겠다고 긴 줄을 서 있기 일쑤다. 대릉원의 가을날 오후는 참 근사하고 이쁘다. 한낮의 뜨거웠던 태양이 점차 누그러지고 은은한 빛이 능 한편으로 스며들고 있었다.  빛이 스며든 대릉원은 온통 황금빛 일색이었다. 아직은 봐줄 만하다.하지만 가을은 서서히 저물고 있었다.아차 하는 순간에 놓쳐버린 버스를 바라볼 때의 허망함과 더 머물고픈 간절함이 더했지만 이내 포기해야만 하는 안타까움이 짠하게 어프로치 된다.듬성듬성 머리카락 빠지듯자고 나면 계절도 야위어간다봄이 왔던 그 자리에가을이 오고 재회의 기쁨도 잠시몸에 정기 빠져나가듯하나둘 떨어지고 말라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1. 14. 11:54

#광주곤지암도척면화담숲(창고사진 여럿 첨가) 가을은 멜랑꼴리 하다. 쓸쓸함, 고독, 낙엽, 스산함 같은 느낌들 때문이다. 화려한 가을을 즐기는 건 우울함을 떨쳐내는 최고의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소머리 국밥으로 유명한 광주 곤지암의 핫플 화담숲이다. 곤지암 화담숲은 LG 상록재단이 공익사업의 일환으로 5 먼 평의 부지에 조성한 도시 속의 생태숲으로 2007년에 처음 숲 만들기 사업을 시작하여 가꾸었으며. 2013년에 일반에 정식으로 선을 보이게 되었다. 화담숲에는 4000여 종의 국내 최대의 식물과 수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민물고기 생태관과 암석원등 다양한 테마공간이 자리하고 있어 하루 정도 자연 속에 묻혀 힐링하기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양한 단풍종을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알려져 가을에 주목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1. 6. 12:05

#11월의 경주산림연구원 #그때와 지금 달력 한 장 차이인데 세상은 격세지감이네 부지불식간에 청춘은 흘러가버리고 눈 잠깐 감았다 뜬 거 같은데 머리엔 흰 눈이 내리네 하릴없이 계속 갈 수밖에 세월에 후퇴는 없는 법이니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1. 4. 15:09

여러해전 찍었던 독립기념관 사진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라고 하죠.하늘은 더없이 높고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입니다. 가을이다. 늦었지만 빠른 기세로 남하 중인 단풍이다. 올해 뉴라이트 인사의 관장 임명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독립기념관이다. 자리에 맞지 않는 인사를 순서까지 바꿔가며 위원에 넣고 몇 달 후 각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로 관장에 임명하니 어처구니없다는 말 밖에 그러고도 한다는 말이 뉴라이트가 뭔지 몰랐다는게 윤석열의 변명이니 그럼 알았으면 치워줘야지 그 관장의 첫 일성이 친일파의 명예회복이라 하니 귀가 막히고 코가 막힐밖에... 애국을 아는 국민들은 다 알 것이지만 그래도 묻지 마 윤석열 외치는 분들은 반성 좀 하시길. 울긋불긋 물들고 있지만 아마 11월 둘째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31. 16:37

#경주황룡원#빨간스포츠카#나도화보모델(창고작)#초상권보호,공유나 펌 금지어디냐구?경주 황룡원 인근이다.가을이 무르익으면 더욱 이뻐지는 사진명소중 한곳이다.하늘은 맑고 푸르다바람은 옷깃을 간지럽히고나무들은 오색의 빛을 발하고낙엽은 길에 색융단을 깔아주고다 좋다날씨까지 너무 좋으면너 나랑 가을소풍 안갈래?몇번이고 이말이 툭툭 튀어나온다.빨간 스포츠카 한대만 있으면 그냥 화보가 된다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30. 16:15

#영동 월류봉아침 몽환적인 안개가 마음을 동하게 하는 시기이다.우암 송시열은 월류봉이 보이는 곳에 한천정사라는 정자를 지어 경륜과 휴학을 양성하며 말년을 보냈다 한다.처음 왔을 때와 달리 달모양 조형물도 생겼고 앞으로 흐르는 초강천엔 징검다리도 놓여 제법 관광지화된 냄새까지 난다.월류봉 어래 월류정.2006년 세워진 이 정자는 월류봉 이상으로 사진가들에 사랑받는 정자이다.물안개로 뒤덮인 초강천과 월류정의 풍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도 남음이 있다.유유한 초강천엔물안개 자욱하고월류봉 산허리는어둠만 가득하네먼동 뜬 진 오랜데해 보이지 않으니달은 밤인 줄 알고집에 갈 생각 없네한치도 안 보이니기대도 접을밖에여기저기 들리는진사님 한숨소리허탕이다 허탕보따리 챙기는데월류봉 저 너머로여명이 밝아오네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30. 16:04

#보은말티재#말티재전망대#말티꼬부랑길마침 주말에 보은에 볼 일이 있어가을 ! 무조건 가봐야 할 말티재가 생각났다.올해는 시기상으로는 11월 둘째주 정도 절정이 아닐까도 싶다.1.4 후퇴를 경험해 보진 않았지만 그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다.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보은 말티재가 그렇다.밀려드는 관광객으로 발 디딜 틈 없어진.심지어 주차시설을 확장했지만 주차가 여의치 않아 멀찌감치 주차하고 S자의 꼬부랑 오르막 사진 몇 장 얻고자 발품을 팔기도 한다말티재는 대한8경의 하나로 1970년3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속리산 길목 해발 430m 지점에 위치한 고개이다.길이 높고 험해 말을 타고 넘었다 해서 말티재라 불리었다고도 하고 마루(높다.꼭대기)란 의미의 말을 붙여 말티재라 불렀다고도 한다. 이즈쓰다산이 불탄다.온통 ..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24. 14:06

#구미 선산#무을수다사단풍#창고사진조만간 핫해질 구미 선산 무을 수다사이다.설악산에 빠른 속도로 단풍이 들고 있다죠.가을에 이쁘지 않은곳이 어디 있을까만은 구미 선산 무을에 있는 수다사도 그런곳 중 하나입니다.그리 크지는 않으며 대웅전과 명부전 스님들의 숙소인 요사체로 이루어져 있다.수다사는 김천 직지사의 말사로 통일신 라의 진감국사가 창건한 사찰입니다. 임란때는 1만여명의 승려들이 모여 의국법회를 가진 사찰로도 알려져있죠.아마 사찰 밖까지 스님들로 꽉 메워졌을거 같습니다.은행나무와 단풍나무에 깊어가는 산사의 가을.직접 보면 그 맛과 멋에 와 - 하고 왜 탄성을 지르는 건지 알게됩니다사찰 초입엔 통상 극락교라는 다리가 있는데 입구에 교각을 건너면 수다사  마당입니다.객이 적을때는 주차장으로도 간혹 사용하..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22. 16:41

#울진죽변항#하트해변#죽변해안스카이레일#폭퐁속으로드라마세트장울진 죽변리 일원은 드라마 폭퐁속으로의 세트장과 큰 바위얼굴, 등대연구소, 하트해변등과 어우러진 주변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다오징어잡이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죽변항의 해거름은 아침의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오징어 어업 전진기지 역할을 하는 죽변항의 해거름은 한산하기만 하다.끝없는 고요함이 선착장을 메우고 있다.주변으로는 용추곷이라는 산책로가 있는데 입구엔 용의 꿈길이란 팻말이 달려있다. 이곳엔 대나무가 많은데신라 화랑들이 왜구의 침략을 막기 위해 상주한 곳으로 대나무는 화살의 재료로 사용되었다 한다.드라마 폭퐁속으로의 세트장의 문은 닫혀있다. 나완 인연이 없어 보인다.세트장 한편에서 찍는 사진은 긴 시간을 달려온 사람들에게 죽..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10. 21.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