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랑해

#가을예감. 공감, 연애 중#카페 2470에서(창고글) 이즈쓰다과하다 싶은바람이 불고, 비가 왔었다.여름과 가을의 나들목에서다 소화하지 못한 열기가선선한 가을 공기를 만나떠날 시간을 아쉬워하며눈물의 세레나데를 연주했나 보다또 한 계절을 살아갈 겁니다.바람결에 살랑이는잔잔한 물결의 찰랑임 아래유영하는 물고기면 줗은런만자유로운 영혼이 되어외진 곳 작은 못 좋아 보이는 곳에낚싯대 몇 개 드리워야겠습니다.떨어지는 가을이라도한껏 주워 담을 요량으로가을은 빠르게 지나갈 겁니다이슬에 완전히 젖어도 보고가로수 사이 낙엽도 맞아보고가을비에 촉촉이 젖을지도 모르지요해거름이 되어소슬바람 내 등뒤로 불어오면젖은 몸을 닦을수건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어요헝클어진 머리를 정리할빗 하나 필요할런지도 모르겠네요무엇보다허허로운 배를 채워줄..

여행이야기/차 한잔의 사색(카페,차이야기) 2024. 9. 4. 16:15

#포항 이가리닻 전망대에서내려다본모습이 닻 모양을 닮아 이가리닻이라 한다.바다를 흔드는 파도거셈이 그침이 없고창공을 누비는 갈매기날갯짓엔 막힘이 없다폐부에 몰아치는 해풍가슴속을 貫通(관통) 하니전망대 서 있는 것만으로도마음은 이미 푸른 물결 위에 있네마음은 이미 마도로스인데표현할 멋진 글귀 한 줄 완성함이 쉽지 않음이못내 아쉬움을 더할밖에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9. 4. 16:07

#장천 코스모스 축제장에서#꽃말 순정 애정 조화가을은 확실히 온 거 같죠.주변에 코스모스가 많이 보이니. 이즈쓰다향기로이 피던열여덟 순정은모진 세파 속에꽃비 되어 날리고아름드리 솟던성숙된 애정은바람결에 나부껴세월 속에 배여 들었네가랑비에하염없이 젖어드는 건실바람에도대책 없이 흔들리는 건약해서가 아니라대자연의 섭리에순응하고 인정하며우주의 질서에조화 있게 스며드는 것달빛에 하소연하던그리움의 속사정들햇살의 속삭임에차마 견디지 못하고가을날 벼이삭처럼기대어 휘청거린다가냘파서 애틋하다코스모스여!

테마가 있는 사진이야기/꽃 이야기 2024. 9. 4. 15:59

#그리움 네가 보고 싶은 걸까? 내가 보고 싶은 걸까? 바다는 동경과 그리움의 장소였다. 바다를 보며 드는 생각 아마 그리움이란 ' 내가 보고 싶은 너 ' 일 것이다,

좋은생각/짧은 단상 긴 여운 2024. 9. 4. 13:03

#가을나기2#가을에 할 수 있는 것황금빛 운해를 만날 것이다.푸른빛의 바다를 볼 것이다.빛나는 억새길을 걸을 것이다.물안개 강가에 서 있을 것이다.건들바람에도 흔들릴 거고코스모스처럼 날릴 것이다.잠자리의 비행을 지켜볼 것이다.귀뚜라미의 노래를 들을 것이다.자작나무의 얘기를 들을 것이다.메타세쿼이아 숲에 있을 것이다.은행나무의 군내를 맡을 것이다.산그리메의 정취에 취할 것이다.꽃무릇의 사연에 슬퍼할 것이다.국화차 한잔에 감동받을 것이다.바람의 향기에 취해 버릴 것이다.앙상한 플라타너스에무한 경의를 표할 것이다.만추의 해거름을 마주할 것이다.마지막 잎새에 건투를 빌 것이다.가을비를 맞아볼 것이다.이쁜 카페에 가볼 것이다.책 한 두권 읽어볼 것이다.좋은 사람을 안아볼 것이다.할 수 있는 한 다 해본 후에 소슬..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4. 9. 3. 17:24

#가을 나기 1#가을응대법단풍이 물들 때나무 아래에 서면얼굴에 빨간 물이 든대요낙엽이 질 때에가로수 길을 걷노라면바스락 거림에 귀가 즐겁대요뭉게구름처럼 떠다니세요좋은 풍경을 만날 거예요약속된 듯 멈춰 서세요붉은 까펫 위에서는화려한 연극이 시작되고그 속에 당신도 있을 겁니다.한철 머무는 가을인데온 마음을 뺏겨버렸으니이를 어쩐다.까맣게 타버린 가슴에다시 꽃이 피려면다음은 봄이어야 하는데

좋은생각/계절이야기 2024. 9. 3. 17:17

#합천야로대교#합천군모산면반포리680번지일출과 여명 야경 장소로 일찌기 입소문넌 야로대교,경상도에서 전라도로 가는 88고속도로의 선상에 있다고 보면된다.이곳이 특별한건 지리적 요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욱이 깔리는 안개 사이로 질주 하는 차량 행렬이 주변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안개때문이다.그 때문에 신비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겐 매력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다. 이즈쓰다처음 가본낯선 곳에 있다는 건그 자체로 흥분스런 일이다.적어도 그 시간을 지나모든 게 뚜렷해질 순간까지는어떤 것들은 다가오고어떤 것들은 멀어지는야로대교 위의 차량 행렬들스쳐가고 희미해져 갔던인연들의 데자뷰는 아니었을까?가는 것을 잡지 않아점차 사라져 가는 기억들과오는 것을 잡지 않음으로영원히 잃어버린 것 들의 사이그 공간..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9. 3. 17:09

#생각대로 되지 않을 때 이즈쓰다어때!생각한 대로 산 거야잘 안되었다고되는 게 별로 없다고해보긴 했다고그런데도 잘 안된다고당연한 거 아냐?하나 분명한 건 지극히 인간적이라는 거야사람이라서 그런 거야설마 신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겠지사람은안개를 만드는 신이 아니야안갯속을 지나는 존재지.길 가다 들녘에서나팔꽃을 보았었지그냥 피지는 않았을 거야아는 거 이상으로 힘들었을 거야그냥 만들어진 건 없어우리도 마찬가지고지난 시간들 속에서지금의 내가 서있는 거야잘 안된다고?잘 되고 있어그 종 몇 개가 생각만큼 되지 않은 것 일 뿐.잘 되었기에지금의 내가 있는 거지.

좋은생각/좋은생각 2024. 9. 3. 15:07

#사진앨범 #좋은 글 이즈쓰다 안 올 거 같죠바라는 건 와요산다는 게기다림의 연속이라지만지치다 보면 시간은좋지 못한 상상을 가지게도 하죠.느껴질 거예요.아침저녁으로 시원한 공기가투덜거리지 말고앞서 계절의 문을 열어봐요생각보다가을은 더 빨리 응답할 거예요.기다리다짜증 내지 말고 먼저용기 내어 불러봐요더딘 건 다 사정이 있다는 걸이해하게 될 거예요그때서야 우린부질없는 생각에 빠진 걸 알게 되죠.안 생길 거 같죠생겨요 좋은 일못 만날 거 같죠만나게 돼요. 기다리는 건기다리지 말고먼저 두드려 보세요.

좋은생각/좋은생각 2024. 9. 2. 15:32

#포항 호미곶#상생의 손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위법한 상속과 증여, 탈세, 위조등 온갖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대한민국.사법기관의 입맛에 맞는 골라하는 수사관행은 걸리면 죄송하다는 말보다 재수 없다는 비속어를 남발하게 한다.누구는 넘어가고 누구는 영혼까지 탈탈 터니...안 걸리면 능력, 걸리면 재수 없는 게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때문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이시형 박사가 쓴 한국인의 의식구조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시장판에서 싸움이 일어나면미국인은 나도 살고 너 도살 자며 타협첨을 찾고일본인은 너야 죽든지 말든지 나만 살자는 이기적 경향이 뚜렷한데한술 더 떠한국인은 너 죽고 나죽자며 이판사판 공사판이 된다고 한다.포항 호미곶에 가면서로 마주한 상생의 손이 있다.상생이란 서로 손을 잡는..

여행이야기/알고가자 여행! 2024. 9. 2. 1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