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천 가볼만한곳 ] 안개 낀 합천 야로대교

#합천야로대교
#합천군모산면반포리680번지

일출과 여명 야경 장소로 일찌기 입소문넌 야로대교,

경상도에서 전라도로 가는 88고속도로의 선상에 있다고 보면된다.
이곳이 특별한건 지리적 요인 때문인지는 몰라도 자욱이 깔리는 안개 사이로 질주 하는 차량 행렬이 주변과 어우러져 멋진 경관을 연출하는 곳이다. 안개때문이다.
그 때문에 신비한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에겐 매력을 가지게 만드는 곳이다.

< 야로대교를 내려다 보며 > 이즈쓰다

처음 가본
낯선 곳에 있다는 건
그 자체로 흥분스런 일이다.
적어도 그 시간을 지나
모든 게 뚜렷해질 순간까지는

어떤 것들은 다가오고
어떤 것들은 멀어지는
야로대교 위의 차량 행렬들
스쳐가고 희미해져 갔던
인연들의 데자뷰는 아니었을까?

가는 것을 잡지 않아
점차 사라져 가는 기억들과
오는 것을 잡지 않음으로
영원히 잃어버린 것 들의 사이
그 공간에 우리가 산다.

저 끝 드리워진
희뿌연 안개의 뒤편에는
잔뜩 긴장한 채로
나올 순서만 기다리는
또 다른 우리가 있지 않을까?

반대로
잊힐지도
버려질지도 까맣게 모른 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