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가볼만한곳 ] 호미곷에서 생각해 본 시대정신

#포항 호미곶
#상생의 손

이기주의가 판을 치는 세상이다.
위법한 상속과 증여, 탈세, 위조등 온갖 불법이 자행되고 있는 대한민국.
사법기관의 입맛에 맞는 골라하는 수사관행은 걸리면 죄송하다는 말보다 재수 없다는 비속어를 남발하게 한다.
누구는 넘어가고 누구는 영혼까지 탈탈 터니...
안 걸리면 능력, 걸리면 재수 없는 게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윤리의식 때문은 아닌지 생각하게 한다.

이시형 박사가 쓴 한국인의 의식구조란 책에 나오는 말이다

시장판에서 싸움이 일어나면

미국인은 나도 살고 너 도살 자며 타협첨을 찾고
일본인은 너야 죽든지 말든지 나만 살자는 이기적 경향이 뚜렷한데
한술 더 떠
한국인은 너 죽고 나죽자며 이판사판 공사판이 된다고 한다.

포항 호미곶에 가면
서로 마주한 상생의 손이 있다.
상생이란 서로 손을 잡는 게 아니다.
좀 더 가진 게 없고 약한 편에
좀 더 가지고 힘 있는 사람이 보조를 맞추어주는 것이다.

산업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은연중에 우린 나라의 융성은 소수의 힘 있는 사람에 의해 주도되기에 그들이 뭔 잘못을 하더라도 용서해주어야 한다는 제한된 집단 히스테리에 걸리고 말았다.

사회란 모두가 함께 끌어가는 것이다.
그들만의 리그인 거 같지만 우리 모두의 리그인 것이다
최고는 그 아래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상생! 더불어 다 함께 사는 것이다.
조금 더 이해하고
조금 더 참아내는 마음들이 모인다면
힘든 세상도 더 이상 우릴 넘보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