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움을 그림
그림과 그리움은 끝글자의 여운이 같다. 차이라면 그림은 종이 위에 그리고, 그리움은 마음 안에 그린다는 것이다.
그림은 다양한 색채의 유희이고, 그리움은 단색의 고백이다
그 순간만이라도 순수해지지 않으면 관객들도, 자신도 그것을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그림은 색의 마술을 통해 무질서한 세상을 하나의 표현하고자 하는 시선으로 정렬하는 것이며, 그리움은 미묘하고도 복잡한 마음의 다양성을 압축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움과 그림.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예술이 창조되었는지..
생각만으로도 애틋한 단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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