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행 > 이즈쓰다
살다 보면
시계가 멈춰서 버린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친구든, 연인이든, 심지어 형제간의 관계에서도
텔레파시가 있는 걸까?
전혀 다른 뜻밖의 행동들에 당황하고
그 행동들이 습관적으로 반복되는데 또 화를 내기도 한다.
세상의 모든 길은
한 사람이 걷기 시작하면서 길이 되었다.
그 길을 함께 걷지 않았다면
길은 들이 되고 숲이 되었을 것이다.
기다려주라
평소보다 더 질 해줘라
사람들은 걷지 않아야 할 길과 걸어야 할 길을 알기에
이전의 자신이 살았고 걸어려 했던 그 길을 다시 찾을 것이다.
이해와 믿음 속에서
잊었던 발자취를 기억해 낼 것이고
한동안 잊고 있던 그 길은
다시 제 모습을 찾게 될 것이다.
살아오면서
스스로의 부주의로 만든 가시밭길을 치우는 과정에서
살이 찢기고 피가 터진 거라 생각하라.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날이더라도
지나고 보면
아픔 또한 삶을 위해 치러야 할 비용이란 걸 알 것이다.
다져진 땅은 더 단단해지는 법
아픔이 있어 기쁨은 배가 되는 법
삶에서 단 하루도 소중하지 않은 날은 없고
그날들 중에는 좋은 날도 힘든 날도 공존하리니
그 또한 지나고 보면
긴 여정 속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움을 그리다 (0) | 2023.07.07 |
---|---|
측은지심(惻隱之心) (0) | 2023.07.07 |
내마음 길의 발자국 (0) | 2023.07.02 |
나태함에 대한 변명 (0) | 2023.07.02 |
그러고 싶을때 (0) | 2023.07.02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