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게 그리운 계절입니다
나무 사이로 내려오는 햇볕이
그리 싫지만은 않은 이유겠지요.
가지 끝을 수놓은
빨강 열매들이
스치는 삭풍의 장난에
살랑이며 꽃수를 놓고 있습니다.
겨울왕국 공주님들도
풍경에 반해 소풍 나온 모양입니다.
이 겨울 불타는 건
분명
사랑뿐만은 아닌가 봅니다
빛에 반짝거리는 저 열매도
분명 스스로를 태우고 있을 겁니다.
산수유는 원래 붉은색인데
노란색 꽃으로 피어나는 건
겨우내 생명 불꽃 살리느라
그 안의 붉은 정기 다 소진해
색이 바랬기 때문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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