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대포항
#그리움에 물들다(옛글)
대포항 방조제 끝에 핫한 조형물이 하나 있다.
그리움에 물들다 란 제목의 이 조형물은 하늘을 응시하며 생각에 잠긴 듯한 여인의 얼굴을 하고있다.
낮에는 몇번 와 봤는데 야간에는 처음이다.
< 그리움에 물들다.>
그리 쉽게 나오던 말도
네 앞에선 벙어리가 되고
어려운 수학 문제
정답 채우는 것 보다
편지 한통 쓰는게 더 어려워
쓰고 지우다 밤을 세우고
글 한줄 채우기 힘든데
정작 그 앞에 서면
태연한 척 하고 마는
너로 가득차 버린 세상
잃을지도 모른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빠진다는 건
얼마나 안타까운 두려움인가? 그리움에 물든다는 건
매듭짓지 못한 아쉬움의 결박
별은 늘 눈 앞에 있지만
만질 수 없는 것 같이
헤어날 수 없어
허우적대는 늪과 같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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